자식 결혼식을 못 볼까 봐 진통제에 의지한 채 일주일 동안 통증을 참아낸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깊고 높을까. 배우 김수미가 남편이 딸 결혼식을 위해 7일이란 긴 시간 동안 심근경색 증상을 참았다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9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한 김수미가 남편과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신혼 생활을 제외하고, 남편과 살아 가장 행복했을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남편이) 한 달 동안 하와이에 갔을 때"라고 재치 넘치는 답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딸 결혼식 못 볼까 일주일 동안 심근경색 참아낸 김수미 남편. ⓒtvN STORY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김수미는 딸이 결혼하던 당시를 회상하며 "딸 결혼식 폐백이 끝나고 남편이 119를 불러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김수미 남편은 딸이 결혼하는 장면을 눈에 담기 위해 일주일간 심근경색 통증을 꾹 참으며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것.
딸 결혼식 못 볼까 일주일 동안 심근경색 참아낸 김수미 남편. ⓒtvN STORY
김수미는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응급실로 향해 심근경색 수술을 받았다"며 "심근경색을 일주일 버틴 건 기적이다. 이후 남편은 중환자실에서 보름간 입원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결혼식이 끝나고 곧장 신혼여행에 나설 딸의 마음을 생각해 이후에도 남편의 병환을 알리지 않았다는 김수미는 "뒤늦게 사실을 알고 딸이 오열하더라"고 회상했다.
끝으로 그는 현재 폐렴 증상으로 입원 중인 남편에게 "자식을 위해 버텨줘서 너무 고맙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