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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8살 소녀 데이지 패스필드는 불과 생후 14개월 때 망막에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암의 일종인 이 종양의 진단명은 망막아세포종으로 주로 6세 미만의 아기와 어린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희귀병이다.

ⓒphoto by Clem Onojeghuo on Unsplash
ⓒphoto by Clem Onojeghuo on Unsplash

망막아세포종의 가장 흔한 증상은 희미한 조명이나 플래시로 사진을 찍었을 때 눈이나 눈동자가 하얗게 빛나는 것이다. 데이지의 어머니 알리샤도 데이지의 사진을 보다가 눈에 하얀 빛이 난다는 걸 보고 병원을 방문했다. 

치료를 위해 6번 이상의 화학 요법을 받았지만 다시 종양은 자랐고 재발을 막기 위해 오른쪽 안구를 완전히 제거해야 했다.

데일리메일을 통해 알리샤는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것을 막고 싶었다"며 가슴 아픈 선택을 한 이유를 밝혔다. 데이지는 그때부터 의안을 착용했다. 원래 푸른색 눈인 데이지는 푸른색 동공의 의안을 착용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용기를 내 색다른 시도를 했다.

7월 28일 평범한 의안 대신 반짝이는 핑크색의 의안을 착용하기로 결정했다. 8살 소녀다우면서도 다른 사람들 눈에 띄는 일이기에 용감한 일이다. 알리샤는 "데이지는 항상 반짝이는 걸 좋아하고 꾸미는 데 관심 있어 한다"고 전했다. "특별히 데이지가 원하는 색으로 제작했다." 

데이지는 또래 아이들과 잘 지내고 있다. "데이지는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다." 알리샤의 말이다.  데이지의 친구들은 핑크색 의안을 보고 데이지에게 '슈퍼히어로 같다'며 감탄했다. 이들은 핑크색 눈이 유니콘이나 드래곤과도 잘 어울린다며 감탄했고 데이지도 진심으로 기뻐했다.

데이지는 "다른 사람도 핑크색 눈을 좋아 줄 거라고 생각한다. 학교에 있는 모두에게 이 핑크색 눈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게 말했다. "딸이 병을 앓고 있다는 걸 알았을 때 나와 남편은 23살이었다. 하지만 아이를 위해 뭐든 해야 했다." 알리샤의 말이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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