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스펙트럼 변호사 우영우의 성장을 그린 휴먼 법정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ENA)의 8월 3일 방영분에 첫 PPL이 등장했는데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지난 3일 방영된 11회에는 우영우(박은빈)의 동료 변호사 최수연(하윤경)이 갑작스레 사무실 앞으로 찾아온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기 전 이마와 목, 입술에 멀티밤을 바르는 장면이 길게 잡혔다.
'가히' 멀티밤
해당 회차에 등장한 멀티밤은 국내 화장품 브랜드 '가히'의 제품으로, '우영우'에 나온 첫 PPL이다. '가히'는 '우영우' 방송 당시 유일의 제작 지원사기도 하다.
11회 방영 종료 후 '우영우' PPL 등장을 지적하는 기사들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왔으며, 네티즌들 역시 "우영우 너마저", "몰입도 확 떨어지네", "올 게 왔다" 등의 부정적인 기색을 내비쳤지만 여기에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가히'의 젊은 마케터들은 "'우영우'는 신생 채널에 신인 작가, 게다가 장애인이 주인공인 설정 때문에 거의 PPL 협찬을 받지 못했다"라고 '우영우'에 PPL이 없는 까닭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럼에도 '가히'는 '우영우'의 대본을 읽고 제작 지원을 결정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트위터에서는 "가히 PPL 숨쉬듯 나와도 인정합니다"라는 반응이 잇따랐다.
한편 종영을 4회 앞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에 방영된다. 연출 유인식, 극본 문지원, 출연 박은빈·강태오·강기영·하윤경·주종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