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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 비친 내 14세의 몸의 겨드랑이에 털이 보이기 시작할 때, 연극 수업에서 사랑스러운 여자 아이 하나가 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성격이 불 같고 다정한 아이였다. 그 아이의 웃음은 내 영혼을 감각적으로 뒤흔들었다.

그 아이는 내 고등학교 때의 여자 친구가 되었고 우리는 함께 사랑을 발견했다. 그녀와 나는 결국 내 침실에서 최초의 성적 랑데부를 가졌다. 나는 그녀에게 내 동정을 주었고 서약의 반지도 주었다. 매 순간이 즐거웠다.

몇 년 후 밝은 미소를 짓는, 손이 근육질인 젊은 남자가 내 부스로 걸어들어왔다. 나는 지역 의료 박람회에서 칫솔을 나눠주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데이트 신청을 안 할 수가 없었다.

그와의 키스가 내 최초의 남성 성애 경험이었다. 어마어마했다. 순수한 엑스터시 때문에 0.5초 정도 정신을 잃었던 것 같기도 하다.

나는 내 고등학교 애인의 손길보다 그의 손길을 더 즐겼는가? 아니다. 내가 그와 했던 성적 경험보다 그녀와의 경험이 더 의미있었나? 물론. 나는 그녀를 사랑했다.

이런 경험들이 사랑, 욕정, 열정으로 가득했다는 것이 내 성적 이끌림과 감정적 갈망을 영원히 결정지었는가? 아니, 절대 그렇지 않다.

성적 지향은 결코 섹스에만 달려있는 게 아니다. 사랑과 연결이 중요하다.

처음으로 세라피스트를 찾아갔을 때 나는 서류의 '바이-큐리어스(양성애에 관심있음)'에 동그라미를 쳤다. 정말 수치스러웠다. 나는 결혼식 전 날 밤에 다른 사람과 잤다. 말할 필요도 없이 나는 여자와도, 남자와도 자 봤다. 내 이야기에서 가장 수치스러운 진실은 내가 둘 다를 즐겼다는 것이다.

칭송 받는 작가들조차 성적 지향이 마치 단순히 어떤 성기에 이끌리는지 하는 문제인 것처럼, 누구랑 자는지를 밝힘에 따라 가장 잘 이해될 수 있는 것처럼 말하고 글을 쓴다. 이건 정말 잘못된 생각이다.

그런 수사법은 엄청나게 수치를 준다. 그러니 명확하게 밝혀두겠다.

수년 간 인간의 섹슈얼리티를 연구하고, 그 복잡함을 배우고 내가 함께 일했던 4천 명에 가까운 클라이언트들 사이의 유동성을 관찰한 나는 다음과 같은 6개의 중요한 교훈을 배웠다.

1. 남성과 섹스를 하는 남성도 여성과의 섹스를 즐길 수 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2. 사랑에 빠지는 것이 육체에 따라 정해지지 않고 두 사람 사이의 감정적 연결에 따라 정해지는 사람도 많다.

3. 남성과도 자고 여성과도 자는 사람이라고 해서 한 사람에게 헌신하기를 두려워하는 사람이거나 성욕 과잉인 건 아니다.

4. 바이섹슈얼도 사랑에 빠지면 사회의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한 사람과만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5. 바이섹슈얼리티는 관계에서의 비겁함을 보여주는 징후가 아니다.

6. 바이섹슈얼리티는 이성애와 마찬가지로 생물학적 현상이다.

이걸 혼란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게 바이섹슈얼리티(양성애)에 대한 무지함을 유지하는 핑계는 되지 않는다.

우리가 성적 지향이 단순히 식욕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을 그만둔다면, 속하고 싶고 소중히 여겨지고 싶은 서로의 순수한 마음을 존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6 Truths of Bisexuality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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