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소방관 강태우, 김지민 소방교는 지난달 18일 충남 당진시 석문면 왜목마을 해수욕장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튜브가 뒤집혀 바다에 빠지는 사고를 목격했다. 보통 사람이라면 망설일만한 상황. 그러나 강 씨는 곧장 바다에 몸을 던져 관광객을 구했다. 구조된 관광객은 의식과 호흡이 없었는데, 임신 35주 차였던 김 씨가 즉시 심폐소생술에 나섰고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에 관광객의 의식과 호흡이 돌아왔으니 그야말로 신속 정확한 조치였다.
[자료사진] 여성 소방관이 소방차 옆에 서 있다. ⓒTrevor Williams via Getty Images
이 용감한 소방관 부부에게 LG복지재단은 ‘LG의인상’을 수여했다. ‘LG의인상’은 2015년 故구본무 LG그룹 前회장이 의정부 화재사건에서 10여 명의 사람들을 구조한 한 시민에게 개인적으로 사례하려던 일에서 비롯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부부가 함께 ‘LG의인상’을 받은 것은 2017년 이후 두 번째다.
[자료사진] CPR 실습 중인 안전요원들 ⓒnews1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강 씨는 ”저와 아내 모두 소방관으로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김 씨는 ”곧 태어날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이 시대의 바람직한 어른상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강 씨는 충남 119특수대응단 119항공대, 김 씨는 충남 당진소방서 기지시리 119안전센터 소속이다.
LG 관계자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물에 빠질 위험을 감수하고, 만삭의 몸에도 사람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부부 소방관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해 상을 수여했다”라고 헤럴드경제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