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SBS ‘동상이몽2’에서 손담비 모친 집에 방문한 손담비와 이규혁 부부는 “엄마 그날 오빠한테 시계 줬잖아”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의 말에 이규혁은 팔목을 만지작거리며 “오늘도 차고 왔다”며 장모님께 선물 받은 시계를 보여줬다.
10년 동안 모은 전 재산을 사위 선물에 쓴 손담비 모친. ⓒSBS '동상이몽2'
엄마에게 처음 시계 이야기를 들었을 때 화가 났다고 밝힌 손담비는 “엄마 마음은 알겠는데 그 돈은 엄마가 10년 동안 모은 전 재산이었다. 그 전 재산으로 오빠 시계 샀다는 게 너무 뭉클했다”고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엄마랑 통화했을 때 울었잖냐. 엄마 쓰시라고, 왜 이렇게 사람 힘들게 하냐고”라 밝혔다.
이를 듣던 손담비의 모친은 “내가 놔두면 쓸까 봐 담비 앞으로 정기 예금을 해놨었다. 딸이 결혼한다는 데 사위한테 뭘 못 해주겠나”며 “있으면 정말 다 주고 싶다. 솔직히 내 마음이 그렇다.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안 계시는데, 엄마 쪽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예쁘게 살아가면 더 바랄 건 없다”고 진심을 전했다.
결국 자식이 잘 살기를 바라는 엄마의 깊은 마음이다. ⓒSBS '동상이몽2'
한편 (결혼 전) 장모님께 시계를 선물 받은 뒤 ‘장모님께서 나를 허락해 주시고, 좋아해 주시는구나’라고 느꼈다던 이규혁은 “가식적으로 얘기하는 게 아니고 정말 (안 주셔도) 괜찮다고 말했다”며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표했고 이에 손담비는 “엄마 선물 받고 오늘 처음 찬 거다. 내가 왜 안 차냐니까 어떻게 차냐고 하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