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됐는데도 남들보다 산만하고 집중하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성인 ADHD(주의력 행동 결핍 장애)인지 알아볼 수 있는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가 공개됐다.
지난 11일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댄서 가비와 함께 성인 ADHD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방송됐다. 본인이 스스로 성인 ADHD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털어놓은 가비의 사연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성인 ADHD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공개했다.
성인 ADHD 간단 체크리스트 ⓒ채널A '금쪽 상담소'
금쪽 상담소를 통해 공개한 성인 ADHD 간단 체크리스트 항목은 아래와 같다.
1.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
2. 모임에 항상 늦는다.
3. 휴대폰이나 자동차 열쇠 같은 물건을 하루에도 몇 번 씩 찾는다.
4. 저축을 못하고 돈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5. 유명 맛집이어도 웨이팅이 있으면 포기한다.
6. 영상을 볼 때 2배속으로 시청한다.
7. 4차원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8. 말 실수 등으로 사람들에게 오해를 자주 받는다.
9. 6개월 이상 게임 중독에 빠진 적이 있다.
10. 주변 친구들보다 이직이나 퇴사가 잦은 편이다.
리스트를 본 패널들은 성인 ADHD 자가진단 항목이 생각보다 흔히들 경험할 법한 것들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체크리스트 항목 중 해당되는 사항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성인 ADHD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며 12세 이전부터 산만함, 덜렁거림 등을 겪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성인이 된 뒤에 대부분의 특징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단순 ‘노화’일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