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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지우가 데뷔 21년만에 첫 비지상파 드라마를 택한 이유가 있다. '두 번째 스무살'은 여배우의 장을 잘 마련해줄 것으로 보인다.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식, 제작 JS픽쳐스)은 꽃다운 19세에 덜컥 애엄마가 돼 살아온 하노라가 난생처음 캠퍼스 라이프를 겪는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15학번 새내기 하노라와 갓 스물이 된 친구들의 멘붕과 소통을 그릴 예정이다.

최지우, 데뷔 21년만에 첫 非지상파 '이유 있다'

극 중 최지우는 15학번 새내기로 대학에 들어가며 인생을 리셋하게 된 38세 여주인공 하노라로 분한다. 캠퍼스에서 사랑도 리셋하며 이색적인 로맨스를 선보이게 되는 것. 안방극장에서 선택의 폭지 넓지 않은 여배우에게 매력적인 작품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설정 또한 흥미롭다. 제작진에 따르면 먼저 최지우와 이상윤이 연기하는 하노라와 차현석은 예술고등학교 동창으로, 차현석에겐 하노라가 첫사랑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첫사랑과는 많이 다르다. 차현석에게 하노라는 자신과 실컷 썸을 타다가 혼전임신으로 김우철과 결혼해 상처를 준 나쁜 첫사랑. 아무리 생각해도 하노라가 떠난 이유를 알 수 없어서 ‘궁금증 강박’이라는 지병 아닌 지병까지 얻은 현석은 연애불구가 돼 독신으로 살고 있다. 하노라가 대학에 입학하면서 교수와 제자 사이로 하노라를 다시 만나게 된 현석은 하노라의 일거수일투족을 궁금해 하며 유쾌하고 발칙한 이색적인 로맨스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최지우와 최원영은 부부사이로 등장한다. 최원영이 연기하는 하노라의 남편 김우철은 자기포장의 달인인 심리학 교수로, 항상 대학을 나오지 않은 하노라를 무시하는 인물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하노라는 1화서부터 남편 우철과 이혼하기로 공증을 받아 놓은 전업주부로 그려진다. 제작진은 “하노라가 남편 우철에게 이혼통보를 받은 이유는 교수인 남편과의 수준차이 때문”이라며 “첫 방송에서는 이혼을 막기 위해,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해 수능을 준비해 대학에 합격한 노라의 밝고 당찬 모습과 함께, 노라의 대학생활을 결사반대하는 남편 우철과 아들 민수 때문에 인생의 기로에 선 노라의 상황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스무살'의 전작이었던 '오 나의 귀신님'은 그 소재와 내용, 연기 등에 있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바다. 이제 지상파, 비지상파 드라마를 나누는 것 자체가 시청자들에게는 무의미한 일이 됐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업계 관계자들에게는 어느 정도 선이 있는 것도 사실. 그러나 비지상파 드라마의 호전적인 행보로 인해 그 선마저도 더욱 흐릿해질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스무살'은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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