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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의 소주 브랜드 ‘딱 좋은데이’의 광고 모델 에이프릴 이나은.
무학의 소주 브랜드 ‘딱 좋은데이’의 광고 모델 에이프릴 이나은. ⓒ무학

부산·경남을 지역 기반으로 한 주류업체 무학이 업계 최초로 업소용 페트(PET) 제품을 출시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늘어난 배달과 포장 판매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이르면 이달 말 주력 소주 브랜드 ‘딱좋은데이’의 200㎖ 업소용 페트 제품을 출시한다. 그동안 가정용 페트 소주는 일부 있었지만 업소용 페트 소주는 무학이 처음이다.

기존 가정용 페트병 소주. 왼쪽부터 200ml, 360ml, 640ml, 1.8L.
기존 가정용 페트병 소주. 왼쪽부터 200ml, 360ml, 640ml, 1.8L. ⓒ무학

무학이 업소용 페트 제품을 내놓은 가장 큰 이유는 급성장하고 있는 배달과 포장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코로나19 확산에 식당과 업소의 영업이 제한되자 집에서 음식과 함께 주류를 배달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했다.

홈술족은 가볍고 부담 없이 마시는 경향이 큰 만큼 용량도 200㎖ 소용량 제품으로 선보인다. 배달 서비스 이용시 음식값 이하로 주류 주문이 가능한 만큼 가격대를 낮추기 위한 의도로도 풀이된다.

배달 노동자 입장에서도 파손의 우려가 없고 무게도 가벼워 취급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 역시 빈병 보증금을 받기 위해 인근 마트나 슈퍼에 반납하는 번거로움 없이 라벨만 제거한 뒤 재활용으로 분리 배출하면 돼 편리하다.

페트 소주의 경우 높은 편의성과 휴대성을 바탕으로 판매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페트 소주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참이슬, 진로)나 롯데칠성음료(처음처럼) 등 다른 소주업체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2월 업소용 ‘진로팩소주’(160㎖)를 출시해 관련 시장을 공략중이다. 반면 롯데칠성음료는 당분간 업소용 페트 제품 출시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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