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에서는 자기 자신을 '뚱뚱하다'고 한 루시 헤일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나도 그건 이해한다. 나는 신체 이미지 전문가이고, Fit vs Fiction 신체 이미지 워크숍을 만든 사람이다. 나는 섭식 장애 생존자이기도 한데, 가혹한 신체 이미지와 섭식 장애와 싸우느라 내 인생의 30년을 잃었다. 나는 마르기 위해 위험한 행동을 하면서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생명의 위험을 겪었다. 육체적, 감정적, 심리적 고통을 겪었다. 나는 어린 팬들을 둔 셀러브리티가 자신의 체중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하는 게 얼마나 큰 피해를 미칠 수 있는지 이해한다.
하지만 루시에게 화를 내는 건 실수다.
루시 헤일은 문제가 아니라 문제의 증상일 뿐이다. 아름다운 얼굴의 주름 하나하나를 전부 수술해서 없애야 한다고 느끼는 모든 여배우들과 마찬가지다. 나는 성형 수술을 하는 셀러브리티를 이러쿵 저러쿵 재단하기를 거부하지만, 현역으로 활동하고 일을 얻을 수 있으려면 그래야 한다고 느끼게 만드는 업계는 규탄한다.
나는 학교들을 찾아가 겨우 5살인데 부정적인 신체 이미지로 괴로워하는 아이들과 이야기한다. 매체가 그저 겉모습만이 아닌, 몸으로 할 수 있는 놀라운 일들을 생각하며 몸을 사랑하고 존중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긍정적이고 건강한 메시지를 아이들에게 줘야 한다는 건 나도 안다. 비현실적이고 실현불가능한 미를 좋아하는 우리 사회의 뒤틀린 애착에 맞서서 "이건 나다. 네 마음에 안 들면, 꺼져!"라고 반항적으로 말하는 셀러브리티가 나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