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의 2연패 도전이 정말 대단하지만 힘들겠다 싶은 이유

2016-08-08     박세회

한국 양궁의 위상

올림픽에 나가기도 힘들다

특히 치열한 경쟁으로 유명한 대표 선발전 시스템은 한국 양궁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이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보다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8월 8일)

양궁 국가대표의 선발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는 이번 올림픽에서 2연패를 노리는 기보배가 2014년 아시안 게임에 출전 못 했던 일이 증명한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못 이룬 꿈을 타국에서 이루는 경우도 생긴다.

그녀는 현역 당시 올림픽에는 대표로 출전하지 못한 채 2008년 은퇴, 이후 미국에서 시민권을 취득한 후 이번 리우 올림픽에 미국 양궁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팀원이 최대의 라이벌

올림픽 여자 양궁에서 유일하게 연패를 달성한 사람은 '88년 서울, '92년 바르셀로나, '00년 시드니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총 금메달 3개를 건 김수녕이다.

조윤정에게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브릿지 경제에 따르면 최미선(광주여대) 지난 6일 예선에 앞서 삼보드로모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양궁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 총 669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666점을 쏜 장혜진(LH), 3위는 663점의 기보배(광주시청)가 차지했다.

그러니 아래와 같은 일이 이미 두 번이나 있었고 또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래는 김수녕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안타깝게 개인전 2연패에 실패했을 때의 성적이다.

한편 여자 양궁 개인전은 8월 9일 새벽 4시경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