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방탄소년단 지민의 피땀 눈물을 알아주는 멤버가 있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는 '인간 박지민'에 대해 "노력이 재능이라면 이 친구는 천재다"라고 한마디로 정의했다.
슈가는 27일 '방탄티비(BANGTANTV)'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슈취타'에서 멤버 박지민의 노력에 관해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26일 방탄티비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슈취타' 영상 장면 ⓒ방탄티비 유튜브 채널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온 지민의 연습 생활부터 방탄소년단 데뷔와 활동까지 함께한 슈가는 지민의 노력을 지켜봐 왔다. 그는 솔로 앨범을 낸 지민에게 "요즘 거의 말도 안 되게 연습을 한다. 거의 매일 나와서 (연습)하고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26일 방탄티비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슈취타' 영상 장면 ⓒ방탄티비 유튜브 채널
지민은 "예쁘게 봐주시는 건 감사하다"면서도 "그동안 해왔던 노력이 물거품이라는 건 아닌데 정확히 방법을 알고 노력해야 하는데 좀 헛수고도 많이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뱅뱅 돌아서 이제야 제대로 된 연습을 시작한 것 같다"며 "기본적인 것들을 안 하고 뭔가 급급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26일 방탄티비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슈취타' 영상 장면 ⓒ방탄티비 유튜브 채널
지민은 "원래 저는 연습생으로 들어왔을 때도, 이 팀에 욕심이 없었다. 제 팀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뜻밖에 이야기를 꺼냈다.
지민은 슈가를 향해 "그런데 형님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민은 방탄소년단의 멤버가 되어야겠다고 맘먹었던 순간을 기억하고 있었다. 불이 꺼진 연습생 숙소, 2층 침대에 슈가가 지민을 내려다보며 "난 네가 진짜 노래를 잘해서 우리 팀에 들어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고. 슈가가 건넨 말은 지민의 마음에 불꽃을 틔운 말이었다.
26일 방탄티비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슈취타' 영상 장면 ⓒ방탄티비 유튜브 채널
데뷔 전, 랩을 배우고 있었던 지민. 슈가는 회사에 랩에 대한 자신의 자리가 줄어드는 걱정이 아니라, "쟤 왜 랩을 시키느냐고!" 말했다고.
26일 방탄티비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슈취타' 영상 장면 ⓒ방탄티비 유튜브 채널
슈가는 알고 있었다. 어려서부터 작곡가 생활을 했던 슈가는 많은 뮤지션을 보고 자랐다. 그래서 슈가는 지민이 노래를 하면 어떤 톤의 목소리가 나올지 이미 알고 있었다.
슈가는 "본인의 톤과 색깔만 찾으면 독특한 목소리를 내는 가수가 되겠구나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지민에게) 그렇게 이야기를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슈가는 지민의 목소리가 방탄소년단에게 없었던 목소리였다고 말했다.
26일 방탄티비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슈취타' 영상 장면 ⓒ방탄티비 유튜브 채널
솔로 앨범을 준비하며 팀의 소중함과 자신에 대한 부족함을 느낀 지민, 그는 "솔로 활동을 준비하면서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이 분명하게 눈에 보였고 다시 (노력의) 밀도를 높여가고 있는 중"이라며 "좀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26일 방탄티비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슈취타' 영상 장면 ⓒ방탄티비 유튜브 채널
이어 지민은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봤을 때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이야기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슈가는 "네가 못한다고 생각한 적 없는데?"라고 말하며, 지민의 자존감 지킴이로 나섰다.
지민은 이번에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등 따셨는지, 얼마나 부족했는지 알게 되고 열심히 준비했다며, 팀과 같이 있는 게 좋다고 방탄소년단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슈가와 지민은 개인 활동의 의미보다 멤버가 다 같이 모여 있을 때 의미가 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지민은 팀을 위해서 솔로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에게 방탄소년단은 최우선이었다.
26일 방탄티비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슈취타' 영상 장면 ⓒ방탄티비 유튜브 채널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진이 군에서 재대하는 2025년을 기다리고 있다. 지민은 타임머신을 타고 2025년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민은 "그때면 우리 모여 있을 거 아니냐"며 "또 어떤 모습으로 모여 있을까 궁금하긴 하다"고 말했다. 슈가도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를 조금 더 많이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앨범을 만들 수 있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