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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응팔' 남편찾기보다 궁금한 안재홍의 미래

‘응팔’ 혜리의 남편 후보로 고경표가 아닌 박보검이 떠올랐다. 여기에 류혜영의 남편 찾기까지 가세하면서 ‘응팔’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지고 있다. 그 중 생각지 못한 의외의 인물이 류혜영의 남편 후보로 올라 관심이 쏠린다. 바로 공부 빼고는 뭐든 잘하는 안재홍이 그 주인공이다.

안재홍은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이하 ‘응팔’)에서 김성균(김성균 분)과 라미란(라미란 분) 부부의 첫째 아들이자 대입학력고사 6수생인 김정봉을 연기하고 있다. 사실 안재홍은 ‘응팔’ 출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큰 기대를 모았던 인물 중 한 명이다. 단편 영화계에서는 알아주는 연기파 배우이기 때문. 안재홍의 이름 세 글자를 대중들에게 가장 제대로 알린 건 지난 해 개봉된 영화 ‘족구왕’으로, 평범한 복학생 홍만섭을 맛깔스럽게 연기해 제 15회 디렉터스컷 시상식 신인연기상, 제2회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평범한 외모지만, 한 번 보면 끊을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의 소유자다.

정봉 역시 회를 거듭할수록 독보적인 매력을 어필하며 시청자들의 화두에 오르내리고 있다. 정봉은 배우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하고잡이’로 우표수집, 오락실 게임, LP판 등 좋아하는 것도 참 많다. 전화번호부 정독도 종종 한다. 그가 안 빠지는 유일한 것이 바로 공부지만, 정작 본인은 입시 스트레스에 무감각하다. 좋아하는 것이 생기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지만 지속 시간이 매우 짧은 것이 단점이다. 엄마인 라미란의 입장에서는 이런 아들이 좋게 보일 리가 없다. 그럼에도 라미란이 정봉을 크게 구박하지 못하는 단 하나의 이유, 바로 이 취미 생활로 인해 복권에 당첨이 됐고 성균네는 하루 아침에 졸부가 됐던 것.

정봉의 또 다른 취미는 바로 라디오 ‘별밤’에 사연 보내기다. 지난 6회 방송에서 정봉은 최택(박보검 분) 사범과 친하다는 엽서를 무려 50여통 보내 이문세에게 “다음엔 인증사진도 함께 보내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정봉은 이에 굴하지 않고 또 다시 사연을 보냈는데, 이 때 담긴 내용이 보라(류혜영 분)에 대한 것이었다.

그리고 정봉과 보라의 ‘웃픈’ 사연이 공개됐다. 정봉은 동네 골목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는 고등학생 두 명에게 훈계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돌아온 건 ‘아저씨’라는 굴욕이었다. 이 때 보라가 등장해 정봉을 위기에서 구해주는 한편, 이 고등학생 두 명 역시 휘어잡기 시작했다. 기가 센 여장부 스타일인 보라는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하는 것은 물론 외제 티셔츠를 보고는 “국산품을 애용하자”는 구호까지 외치게 했다.

이런 정봉과 보라의 사연이 공개됨과 동시에 48살이 된 보라(전미선 분)가 남편을 피해 덕선(이미연 분)의 집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맞물리면서 시청자들은 보라의 남편이 정봉일 수도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그리고 정봉이 27년 후에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그의 미래를 무척이나 궁금해하고 있다. 공부 외에는 뭐든 잘할 뿐만 아니라 쌍문동의 해결사로 군림하고 있는 정봉이기에 그의 미래를 추측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엄청난 집중력의 소유자인 만큼 분명 엄청난 성공을 이뤄냈을 것이라는 예상 역시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남편찾기 보다 더 궁금한 것이 정봉의 미래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올 정도. 정봉은 앞으로 보라와 어떤 인연을 이어가게 될까, 또 그의 미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밝기만 할지, 궁금증과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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