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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Oscar Wong via Getty Images

두통은 누구나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질병이다. 미국 편두통연구재단에 따르면 미국 내 약 4가구 중 1가구는 편두통을 겪는 사람이 있다. 편두통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만연한 질병이다. (두통은 주로 긴장과 스트레스 때문에 근육이 수축되며 발생하고, 편두통은 뇌혈관이 확장되면서 발생하는 통증으로 원인은 달라도 증상은 비슷해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미국 필라델피아주 제퍼슨 두통 센터의 스티븐 실버스타인 교수는 ”정기적으로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을 앓고 있더라도, 평소에 큰 문제가 없다면 대부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단, 가끔 평소와 다른 특이한 두통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땐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된다.” 

실버스타인은 허프포스트에 ”두통이 평소와 다르거나 이런 유형의 두통이 처음이라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카고 다이아몬드 두통 클리닉의 회장 겸 경영 이사이자 미국 국립두통재단의 회원인 메를 다이아몬드에 따르면 이러한 유형의 두통은 2차 두통이다. 이는 전체 두통의 약 3~4%만 차지하지만,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나타낼 수 있다. 

아래 전문가들이 일상적인 두통이 아닌 위험한 두통의 신호를 공유했다. 위험한 두통의 주요 증상과 원인을 확인해 보자. 

자료사진
자료사진 ⓒRobert Recker via Getty Images

 

1. 평소에 두통이 별로 없던 사람이 갑자기 심한 두통을 느끼면 뇌혈관 문제일 수 있다

갑자기 몹시 머리가 아픈 두통이 발생하면 하던 일을 잠시 멈추는 게 좋다. 평소에 두통이 자주 없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할 신호다. 다이아몬드는 ”갑자기 매우 강하게 발생하는 두통은 ‘뇌혈관 꽈리’ 문제일 수 있다. 뇌혈관벽이 약해지면서 뇌의 혈관이 불룩해지기 시작할 수 있다. 그 부위에 혈액이 계속 쌓이면서 피가 새거나  파열돼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실버스타인은 ”이 같은 유형의 두통은 종종 ‘벼락 두통’으로 불리는데 이는 매우 고통스럽고 갑작스럽게 찾아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말했다. 이런 통증이 있을 경우 즉시 응급실이나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는 게 현명하다.

 

2. 뇌종양과 관련된 두통은 특정 부위에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아침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어떤 사람은 갑작스러운 두통이 뇌종양의 징후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다이아몬드는 보통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뇌종양과 관련된 두통은 주로 문제가 되는 뇌의 부분에 국한된다.” 이런 유형의 두통은 지속적이고 아침에 더 심해진다. 이와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종양 문제일 수 있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Boy_Anupong via Getty Images
 

 

3. 발열, 발진, 뻣뻣한 목, 미각 상실 같은 증상과 함께 두통이 발생하면 바이러스 감염 또는 코로나19 증상일 수 있다

때로 두통은 다른 신체 증상을 동반해 나타난다. 발열, 발진 또는 뻣뻣한 목과 함게 발생하는 두통은 수막염 등 바이러스 감염의 징후일 수 있다. 다이아몬드는 ”이는 뇌 내 급성 감염의 징후”라고 말했다. ”주기적으로 두통을 겪더라도 두통과 함께 신체에 눈에 띄는 증상들이 생기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또 미각 및 후각 상실, 오한, 호흡곤란, 심한 피로와 함께 나타나는 두통도 주의해야 한다. 이는 코로나19 증상일 수 있다. 

 
 
 

4. 앉았다가 일어설 때 일시적인 두통이 있다면 뇌압 때문일 수 있다

앉았다가 일어설 때 두통이 생겼다 사라지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진다면 주의해야 한다. 실버스타인은 ”이런 두통은 머리에 너무 높거나 낮은 압력을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두통이 심해지면 뭔가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만성 통증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라.  

자료사진
자료사진 ⓒHalfpoint Images via Getty Images
 
 

5. 50세 이상 두통은 측두동맥염 같은 더 심각한 질병의 증후일 확률이 높다 

나이가 들수록 두통과 관련된 위험도 증가한다. 실버스타인은 “50세 이상이고 평소와 달리 심한 두통이 있다면, 측두동맥염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관자놀이 근처를 지나가는 측두동맥(관자동맥)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이다. 이때 두피 주변의 동맥에 염증이 생겨 심한 두통 외에도 시력 문제나 턱 통증 등이 나타난다.  

만약 두통이 신경학적 문제와 관련이 있다면,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한다. 흐릿한 시야, 팔이나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거나 말투가 느려질 수 있다. 이럴 경우 병원에 가서 꼭 검사를 받아보라. 또 평소와 다른 종류의 두통을 느껴도 검사를 받아보는 게 현명하다. 두통이 약하더라도 계속해서 발생하면 의사와 상담하라. 의사가 도울 방법을 제시할 거다. ”만성 두통보다 갑자기 찾아오는 두통이 더 위험하다. 별다른 이유 없이 갑자기 강한 두통이 생기면, 반드시 병원에 가라.” 실버스타인의 말이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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