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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김영만 신세경 깜짝 등장, 눈치도 못 챘다[인터뷰]

“(신)세경이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서포트 해주는 역할을 확실히 했던 친구예요. 종이접기를 하다 딱풀이 떨어져서 굴러가면 달려가서 주워오고, 엄마가 먹으라고 준 것도 꼭 제게 먼저 먹으라고 건넸었죠. 근데 그걸 제가 먹을 수도 없잖아요.(웃음) 보통 아이들은 집에 갈 때도 엄마보다 먼저 뛰쳐나가는데 이 친구는 ‘수고하셨어요’라고 먼저 인사를 하고 가더라고요.”

종이접기 연구가 김영만은 17년 전 함께 종이접기를 했던 어린 신세경을 예의가 바른 아이로 기억하고 있었다. 초등학생이지만 어른스럽게 행동했고, 주변 사람들에게 깍듯하게 예의를 지켰다는 것이다. 그렇게 착하고 예뻤던 세경이는 섹시한 매력과 청순미가 한 데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여배우로 성장했다.

신세경은 지난달 26일 오후 진행된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의 생방송 녹화에 깜짝 등장해 온라인을 달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종이접기를 함께 했던 김영만 아저씨와의 아름다운 꿈과 추억을 되살리고, 다시 함께 정겨운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다.

김영만은 최근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스튜디오에 등장한 세경이를 보고 너무나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말 웃기는 작가예요. 말 한마디 안하고 불쑥 집어넣는 사람들이 어디 있나요?(웃음) 저는 전혀 눈치 못 챘어요. 그 전날 막내 작가가 생일이었다기에 꽃팔찌를 만들어주고 파티를 해주려고 하는데, 저와 눈이 마주쳤는데도 안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다시 불렀더니 없어졌어. 그런데 스태프가 내 방으로 쫙~ 몰려오더라고요. 무슨 사고가 난 건 줄 알았어요. 알고 보니 세경이를 보러 온 것이더라고요.(웃음)”

'마리텔' 김영만 신세경 깜짝 등장, 눈치도 못 챘다[인터뷰]

김영만은 이날 ‘오늘은 어떤 걸 만들어 볼까요?’라는 주제로 종이접기를 시작했다. 방송을 진행하던 중 갑자기 신세경이 등장했고, 김영만은 시청자들에게 “우리 코딱지들 중 가장 성공한 코딱지”라고 소개했다. 그는 차분하게 인사하는 신세경에게 옛날의 어린이 프로그램 그대로 “친구들 안녕~!”이라고 인사해줄 것을 요구하며 추억을 자극했다.

이날 김영만은 신세경, 뚝딱이와 함께 종이접기를 하며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코딱지’들이 세 사람과 함께 추억여행을 떠난 것이다. 지난 1일 전파를 탄 ‘마리텔’MLT-08 전반전은 김영만의 승리로 돌아갔다. 2위는 마술사 이은결, 3위는 에이핑크 김남주, 4위는 방송인 김구라, 5위는 디자이너 황재근으로 집계됐다.

당초 김영만이 KBS2 ‘TV 유치원 하나 둘 셋’에서 신세경과 종이접기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김영만은 “대교어린이TV의 ‘김영만의 미술나라’에서 처음 세경이를 만났어요. 많은 사람들이 'TV유치원 하나 둘 셋'으로 알고 있더라고요. 세경이 전에 김나연이라는 친구가 2년 동안 서포트를 했었거든요. 그 친구는 세경이보다 언니인데 중학교 들어가면서 엄마가 공부시킨다고 하차했고, 이후에 세경이가 들어온 거예요. 최근에 나연이가 제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연락을 했더라고요. 참 잘 큰 코딱지들이에요”라고 말하며 기분 좋게 웃었다.

“세경이는 옛날 그대로 예쁘더라고요. 이 여름 더운데 니트를 입고 나왔으니 얼마나 기특해요. 나중에 들어보니까 세경이 본인이 나오고 싶었다고 하더라고요. 막내 작가가 녹화 5일 전부터 저와 대본회의를 했는데 그걸 말하고 싶어서 입이 간지러웠대요. 하하. 그 날 정말 이산가족이 재회한 것처럼 눈물이 날 정도로 반가웠어요. 세경이가 긴장을 해서 그런지 당황하더라고요. 저도 그랬지만.(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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