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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이 집권 후 처음으로 북한에 간다
ⓒASSOCIATED PRESS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20일) 집권 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5번째 정상회담을 위해서다.

시 주석은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이날 비행기를 타고 평양 순안공항을 통해 평양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출발 및 도착 시각은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 측이 밝힌 공식 일정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개별 만남과 정상회담, 북·중 우의탑 참배 행사다.

시 주석의 방북은 덩샤오핑과 장쩌민, 후진타오 주석에 이어 4번째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이며 개인적으로는 국가 부주석 신분으로 방북했던 2008년 6월 이후 11년 만이다. 중국 국가주석으로선 지난 2005년 후진타오 주석의 방북 이후 14년 만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공항으로 직접 나와 시 주석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01년 장쩌민 주석의 방북 때와 2005년 후진타오 주석의 북한 방문 때도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공항에서 이들을 영접했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지난해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공항에서 맞이했다.

공항에서는 성대한 환영 행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중 밀착 국면과 시 주석의 집권 후 첫 방북 등을 감안하면 지난해 9월 문 대통령의 방문 때보다 큰 규모의 행사가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환영 행사의 형식은 당 대 당 교류를 강조하는 형식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역시 당 대 당 교류로 진행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방북 때 두 정상의 초대형 초상화를 공항에 내거는 등의 형식을 선보인 바 있다.

공항 환영식이 끝난 뒤 두 정상은 시 주석의 숙소이자 정상회담 장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이는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해 또 한 번의 환영 의식을 치른 뒤 두 정상은 곧바로 첫 회담에 돌입할 수도 있다.

회담 후에는 최고위급 국빈용 연회장으로 꼽히는 목란관이나 인민문화궁전에서 환영 만찬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찬 후 북한의 집단 체조인 ‘인민의 나라’ 관람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 10일부터 공연 내용 변경을 이유로 집단 체조 공연을 중단한 바 있어 이날 시 주석이 공연을 관람한다면 중단된 공연도 재개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이후 21일 다시 한번 회담을 갖고 결과물을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북·중 우의탑 참관 등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상 시 주석이 별도의 시찰을 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정상회담 결과가 두 정상의 입을 통해 대외에 발표될지 여부도 아직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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