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만 빼면 예쁠 것 같다”. 코미디언 이국주가 자주 듣는 말이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이국주는 ”그럼 지금은 엉망이라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아래는 이국주가 22일 TV조선 ‘여자가 욱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에서 ”살만 빼면 예쁠 것 같다”는 주변의 반응에 대해 한 말이다. 이날 방송에서 방송인 김가연은 여성에게 칭찬의 말을 건넬 때 쓰면 절대 안 되는 말로 ‘여자치고‘, ‘여자가‘, ‘여잔데’를 제시하기도 한다.
″‘국주씨, 살만 빼면 예쁠 것 같아요’ 그런 말을 많이 들어요. 그럼 저는 지금 엉망이라는 겁니까? (그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은 건 아니죠. 물론 그들도 걱정을 해줘요. ‘건강 때문에‘라든가. 그런데 저도 제가 죽으려고 살진 않을 거 아니에요. 저도 제 건강을 위해서 노력할 거 아니에요. 그런데 ‘살만 빼면 예쁘겠다’는 말은 솔직히 좋게 들리진 않죠.
남자 개그맨들이 뚱뚱했을 때는 이렇게 뭐라고 안 해요. ‘복스럽다‘고 하는데. 여자 개그우먼들이 처음에 들어왔을 때, 선배들도 그래요. ‘야 너 살 빼면 망한다, 돈 못 번다, 캐릭터 없어진다‘. 그러다가 한 3,4년차가 되면 ‘야 좀 빼야 되지 않냐?’ 막 이런 이야기들을 해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도 모르겠고.
동료 개그맨들이 저에게 많이 했던 이야기인데 아이디어 회의를 하다가 재밌는 게 나오면 그냥 하면 되잖아요. 그런데 ‘국주가 여자치고 아이디어가 좋아‘라는 이야기를 가끔 해요. 그런 이야기들을 개그맨들끼리 하거든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좋다는 건가? 나쁜 건가?’ 하는 생각이 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