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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내란이라고 바라봤다. 특히 자신의 정치 성향을 중도층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71%가 비상계엄을 내란이라 생각했다. 12·3 비상계엄을 내란이라 부르지 않는 극우 정치세력이 고립되는 모양새다. 

한국갤럽이 26일 발표한 '12.3 비상계엄 사태 인식' 여론조사에서 '내란이다' 64%, '내란이 아니다' 24%로 집계됐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갤럽이 26일 발표한 '12.3 비상계엄 사태 인식' 여론조사에서 '내란이다' 64%, '내란이 아니다' 24%로 집계됐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갤럽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가 내란인지 질문한 결과 '내란이다' 64%, '내란이 아니다' 24%로 집계됐다. '모름/응답거절'은 12%였다. '내란이 맞다'가 '아니다'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모든 지역에서 내란이 '맞다'라는 응답이 '아니다' 보다 높게 나타났다. 광주/전라의 경우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본다는 응답이 81%로, 아니라는 응답 7%에 비해 7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다만 대구/경북은 '맞다'가 43%로 '아니다' 39%와 4%포인트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연령별로 40대 중 '맞다'가 80%로 '아니다'(16%)의 네 배 이상이었다. '맞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연령대별로 각각 18~39세(50%), 30대(61%), 40대(80%), 50대(78%), 60대(63%), 70대 이상(48%)로 집계됐다. 전체 평균보다 40~50대에서 '내란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특히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내란이 맞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71%에 달했다. 중도층 10명 중 7명 이상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내란'이라고 인식했다는 것이다. 중도층이 각종 선거에서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국민의힘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층 41%, 진보층 89%가 같은 대답을 했다. 이념성향에서 모름/응답거절을 택한 응답자는 41%가 '맞다'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약간보수적+매우보수적) 252명, 중도 339명, 진보(매우 진보+약간 진보) 273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21명 더 많았다. ‘모름/응답거절’은 131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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