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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육·해·공’을 넘어 우주까지 포함하는 방산 역량을 펼친다. ‘한국판 록히드마틴’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한화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의 방산 체계를 선보이며 현지 맞춤형 ‘산업화 패키지’로 안보 및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사진1_한화 방산 3사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DS 2026에 참가해 AI 기술 기반 미래형 통합 무기체계를 선보이고 있다.
한화그룹 방산 3사가 8일~1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월드디펜스쇼(WDS)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미래형 통합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한화시스템

김 부회장은 2023년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육·해·공 전반을 아우르는 방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데 성공했고 최근 우주 방산 체계까지 발을 뻗으면서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12일까지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는 월드디펜스쇼(WDS) 2026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677㎡(약 205평)의 통합 전시부스를 마련해 육·해·공·우주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K-방산 수출 패키지’를 선보인다.

한화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통합 무기체계와 네트워크 중심 전장 솔루션을 앞세워 대한민국 방산 기술 경쟁력을 중동 시장에 소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사우디의 국가 발전전략인 ‘비전 2030’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현지화 중심 협력 모델을 제안해 중동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먼저 한화시스템은 복합·다변화하는 대공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레이다(MMR)를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한화시스템은 현대 전장 환경에서 주요 위협이 되는 드론, 유인 항공기 및 무인기(UAV) 등 저고도로 날아오는 공중 위협에 정교한 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다목적레이다를 개발했다.

또 미래 해군 전력의 새로운 개념을 구현한 스마트배틀십을 사우디 시장에 선보인다. 한화솔루션은 스마트배틀십에 AI 기반 지능형 전투체계(AI-powered CMS), 지능형 통합기관제어체계(AI-powered ECS), 스텔스 설계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차세대 함정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외에도 위성과 드론 등 여러 감시 자산에서 수집된 정보를 AI로 통합·분석해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차세대 AI 위성영상분석 솔루션도 전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I가 스스로 표적을 정찰·식별하고 타격하는 차세대 학심 전력인 배회형 정밀유도무기(L-PGW)를 최초로 공개한다. L-PGW는 AI 기술을 통해 표적을 식별하고 위성 데이터링크로 정보를 전송한 뒤 타격 단계에서 자폭 드론이 분리·발사되는 신개념 무기체계를 말한다.

한화오션은 잠수함부터 수상함까지 아우르는 통합 해군(Naval) 솔루션 역량을 강조한다. 지난해 10월 진수된 장보고-III 배치-II 3천 톤급 잠수함과 함께 산업 기반의 구축·정비·운영까지 포함한 운용국가 맞춤형 잠수함 기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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