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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최고 안보 관리가 미국과의 대화 및 협상을 위한 체계가 현재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알리 라리자니 장관을 형상화한 AI 이미지(왼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허프포스트코리아, 연합뉴스
알리 라리자니 장관을 형상화한 AI 이미지(왼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허프포스트코리아, 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SNSC)의 알리 라리자니 장관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X(구 트위터)를 통해 “현재 미국과 협상을 위한 구조체의 결성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협상 내용이나 진전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앞서 이란에서는 심각한 경제난과 화폐 가치 폭락으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확산됐고, 이에 미국은 군사 개입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한 바 있다.

라리자니 장관의 이번 발언은 전날인 30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급 회담을 마친 직후 나왔다. 해당 회담에서는 양국 간 경제 협력과 주요 중동 현안, 국제 정세 전반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발언 시점은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미국 측이 외교적 협상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부인하며 중동 해역에 항공모함을 파견하는 등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시기와 맞물린다.

한편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문제와 관련해 대화를 통한 합의를 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이란을 향해 대규모 함대가 이동 중”이라며 군사적 대응 옵션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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