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규제합리화 현장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가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빼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서울시장 불출마 의사를 밝혔음에도 지속적으로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되자 확실하게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국무총리실은 1일 공보실 명의 협조공문에서 “서울시장 선거 관련 여론조사의 조사 대상에서 김 총리를 제외해 주실 것을 각 언론사 및 여론조사기관 등에 공식 요청한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은 협조공문을 보낸 이유에 두고 “김 총리는 민생, 경제, 국민 안전 등 주요 국정 현안 대응에 전념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 국무총리가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 포함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여러 차례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에 선을 그었다.
김 총리는 11월24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제가 별로 생각이 없다는 얘기를 이제는 입이 민망할 만큼 여러 번 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총리는 11월 5일 유튜브 방송 겸손은 힘들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도 “종묘, 한강 버스, 광화문 이슈를 제기한 것에 대해 정치적 해석을 할 필요는 없다”며 “제 거취에 대한 입장은 이미 여러 차례 분명하게 밝혔고 해당 사안들은 모두 국가적 입장에서도 당연히 점검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로 김 총리가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여론조사꽃이 이날 발표한 서울시장 선거 여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 총리는 10.7%로 박주민 민주당 의원(11.1%)과 오차범위 안이었다.
또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1:1 대결을 가정했을 때 김 총리를 지지하겠단 응답이 47.2%로 오 시장(34.9%)를 두 자릿 수 이상 더 높았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꽃의 오 시장과 여권 후보 1:1 가상대결에서 김 총리는 가장 큰 지지도 우위를 보였다.
이번 인용된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3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한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2025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