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문희가 91세 나이로 별세한 배우 이순재를 추모했다.
이순재(좌), 나문희(우). ⓒ뉴스1, tvN
25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나문희는 전화 인터뷰에서 “선생님은 우리 문화의 역사 그 자체인 분”이라며 “충무로에 ‘이순재로’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순재와 마찬가지로 원로배우인 이순재와 나문희는 각별한 사이의 동료로 유명하다.
2006년 11월부터 2007년 7월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고인과 함께 부부로 분하며 호흡을 맞췄다.
나문희는 고 이순재에 대해 "연기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늘 열정을 잃지 않았던 분"이라며 "'하이킥'을 할 때도 한 번을 쉬거나 빠진 적이 없다"고 회고했다. 이어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후배들 연극을 챙겨 보러 다니시곤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딸과 함께 부산 해운대에 머물고 있다는 나문희는 “호텔 지배인에게 소식을 접하고 깜짝 놀랐다. 편찮으시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나도 이제 힘이 없으니까 그동안 자주 뵙지는 못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한편 이순재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이며,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상주에는 아내 최희정 씨와 아들, 딸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