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캄보디아 프놈펜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 황하나.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황하나가 현재 한국인을 대상으로 납치, 고문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캄보디아에서 도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월 일요시사의 보도에 따르면, 황하나는 태국 체류 이후 캄보디아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가 현지에서 유흥업소와 관련된 태국 상류층 인사와 함께 지내고 있다는 목격담이 나오기도 했다.
현지 제보자들은 황하나가 성매매 및 마약 유통에도 가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제보자는 "황하나가 한국에서 알고 지내던 지인들을 불러 현지 남성과의 성매매를 유도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제보자는 "황하나가 현지 재력가들을 상대로 자금 세탁을 돕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주장하며 온갖 의혹이 불거졌다.
과거 캄보디아에서 연설했던 승리. ⓒ온라인 커뮤니티
황하나의 근황이 갑작스럽게 언급된 것은 아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고문, 납치 사건이 발생하고, 승리가 캄보디아 범죄 단지인 '태자단지'와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최근 캄보디아로 도피했다는 황하나의 근황이 끌올된 것.
승리는 과거 한 캄보디아 행사장에서 "캄보디아는 위험하지 않다. 아시아 최고의 국가"라고 외치는 영상으로 화제를 끈 바 있다. 하지만 영상 속 승리가 서 있던 무대 뒤편에 '프린스 브루잉'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 이는 캄보디아 범죄 단지인 '태자단지'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프린스 홀딩스'와 로고가 비슷했기 때문에, 승리가 태자단지와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다. 승리 측은 현재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이다.
2021년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혐의로 영장실질심사 출석한 황하나. ⓒ뉴스1
한편, 황하나는 과거 박유천의 약혼녀로 대중에 알려졌다. 2017년 결혼을 약속했지만, 황하나의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지며 파혼했다. 이후 박유천 역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황하나는 2019년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에도 재차 마약을 투여하여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2023년 태국으로 도주한 뒤 캄보디아로 또 이동하며 현재까지 도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에서 최근 불법 도박, 납치, 감금 등 사이버 범죄 피해자가 속출하고, 캄보디아로 떠난 후 연락 두절된 사람들, 고문 끝에 숨진 대학생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프놈펜 일대를 특별여행주의보 지역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