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이시바. 그가 준비한 ‘비공식’ 선물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대선 후보 시절 나주 유세에서 나주배를 선물 받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오른쪽은 한일 정상 내외의 친교 행사. ⓒ뉴스1 / 이재명 인스타그램
2025년 9월 2일 동아일보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단독 보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방미에 앞서 이례적으로 일본을 먼저 찾았다. 23일 오전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김혜경 여사와 함께 입국한 이재명 대통령은 이틀에 걸쳐 방일 일정을 소화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일본 방문은 ‘실무 방문’으로 이뤄지면서 양 정상 간의 선물 교환 행사는 따로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일 양측은 따로 선물을 교환했다는 전언. 특히 동아일보는 “이재명 대통령을 공부한 이시바 총리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라고 첨언했다.
방일 당시 꽃다발을 받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이재명 인스타그램
실제로 이시바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미를 미리 파악한 뒤 아웃도어 점퍼를 준비했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 직후인 지난 6월, 이 대통령의 취미로 바둑, 독서, 낚시, 등산, 걷기 등을 꼽은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에게는 스카프를 전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일본이 전통 차 문화가 발달한 점을 고려해 이시바 총리 내외에게 다기 세트를 선물로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만난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 ⓒ이재명 인스타그램
23일 한일 정상회담 직후 총리 관저에서는 친교 만찬이 진행됐다. 당시 자신이 좋아하는 ‘이시바式(식)’ 카레와 안동 찜닭 등을 만찬 메뉴로 준비한 이시바 총리는 안동소주와 돗토리현 맥주를 주류로 함께 내놨다. 경북 안동은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 이시바 총리의 고향은 돗토리현이다.
위성락 대통령실 안보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복숭아를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는지 오카야마산 백도도 있었다”라며 화기애애했던 만찬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양 정상은 안동의 주요 문화 관광지에 대한 담소도 나눴다. 일본 측은 만찬 중 안동의 관광명소인 하회마을, 도산서원, 월영교 등의 사진을 제시하며 대화의 물꼬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