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9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조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한덕수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에 가담하고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한 전 총리는 또 같은 달 5일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작성한 허위 계엄 선포문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같이 서명했다가 사후 폐기를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덕수 전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26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사에 도착했다. 한덕수 전 총리가 모습을 드러내자 “여전히 내란에 가담하거나 동조하지 않았다는 입장인가”, “계엄 문건을 챙기는 장면이 담긴 CCTV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 의원과 어떤 내용의 통화를 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다.
고생 많으십니다.
한덕수 전 총리는 오직 이 답변만을 남긴 채 서둘러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특검팀이 한덕수 전 총리를 상대로 소환 조사를 진행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2일 한덕수 전 총리를 불러 조사한 특검팀은 같은 달 24일 한 전 총리의 자택, 국무총리 공관, 강의구 전 부속실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오늘 한덕수 전 총리를 상대로 제기된 의혹들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