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남 무안읍의 침수된 도로를 자동차가 지나는 모습(왼), 폭우로 읍내가 침수된 모습(오). ⓒ뉴스1, 무안군 제공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진 전남 무안에서 물살에 휩쓸려 실종된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3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분께 전남 무안군 현경면 한 하천 인근에서 사람이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이 출동해 인근 하천을 수색한 끝에, 신고 지점에서 800m가량 떨어진 하천 인근에서 6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구조 당국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시행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
3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하는 모습. ⓒ전남소방본부 제공
앞서 이날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는 시간당 142.1㎜에 달하는 비가 기록됐다. 역대급 폭우에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무안군은 이날 오후 8시 57분 ‘무안군 신촌저수지 제방 월류 위험이 있으니 해당 저수지 수계 마을(상주교, 압창, 화촌) 주민분들께서 대피해 주시길 바란다’는 긴급 메시지를 송출했다.
이에 앞서 오후 8시 6분에는 ‘무안읍소재지(무안군복합센터, 보건소) 침수 중이니 주민분들께서는 지금 즉시 차량을 신속하게 육상 안전지대로 이동시켜 주시기 바란다’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기상청은 오는 5일 오전까지 남해안을 제외한 광주·전남 지역에 100∼200㎜, 최대 2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