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자녀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가 슬픔을 느꼈던 순간은, 함께 살지 않은 자녀들에게 친하지 않은 감정을 느꼈을 때였다.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고현정이 출연해 자녀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고현정은 지난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연기 대상을 받았을 당시에도 “아이들이 보고 있으면 좋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던 상황.
이날 고현정은 “저에 대해서 ‘애들은 보고 사나, 안 보고 사나’ 그런 것도 굉장히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처음 얘기할 수 있는 건, 엄마라는 사람은 그냥 편해야 되지 않냐. 그런데 그건 언감생심이고 ‘살이’를 같이 안 해서 쑥스럽고 친하지 않은 감정을 느꼈을 때, 친하지 않은 것이 이렇게 슬픈 건지 몰랐다”라고 고백했다.
자녀들을 보고 사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언급한 고현정.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친하지 않은 것이 이렇게 슬픈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어 그는 “그 감정이 들면서 너무 슬픈 거다. 없어진 거니까 채울 수 없지 않냐. 그래서 많이 속상했다”라고 속마음을 토로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유튜브 및 SNS 활동과 관련해 “제 자식들하고 연결해서 안쓰럽게 생각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자식들한테 부담되고 싶지 않다”면서 “엄마는 산뜻하게 열심히 살고 있고, 저는 대중들한테 받은 사랑을 잘 돌려 드리고 싶다”라고 말하다 눈물을 터뜨렸다.
유튜브 및 SNS 활동 관련해서도 자녀들에게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자녀들에게 엄마는 산뜻하게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자신을 모질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그동안 한 번도 진지하게 이런 말을 못 했다고 밝힌 고현정은 “저는 배은망덕 하고 싶지 않아서 잘 하고 싶다. 조금 도와달라, 모질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저는 젊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다. 다 좋게 봐주시는 거고, 저는 늙고 있다. 여러분과 같이 71년생 한국에서 태어난 고현정이라는 사람이 잘 가고싶다. 그러니까 오해를 많이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