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 횟집 일에 전념할 뿐, 정계에는 절대 발을 들이지 않겠다고 했다.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56)은 국민의힘 이철우 예비후보자 캠프 합류설에 "무심코 이름 사용을 허락했다"며 정계 진출설을 부인했다.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이 자신이 운영하는 포항 횟집에서 손님들과 함께 삼성 라이온즈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양준혁 인스타그램
앞서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지사 예비후보 측은 지난달 26일 양준혁과 씨름 천하장사 출신 이태현 용인대 교수를 각각 해양수산정책특보와 문화관광정책특보로 위촉했다고 홍보한 바 있다.
양준혁은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얼마 전 친분 있던 지인이 이름을 써도 되겠냐고 부탁해서 무심코 제 이름 사용을 허락한 바 있다"며 "향후 벌어질 일을 생각하지 못한 저의 무지로 인한 허락"이었다고 해명했다.
양준혁은 "친우분들과 관계자분들 그리고 저를 응원해주셨던 야구 팬분들 및 시청자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저는 지금이나 앞으로 정치에 입문하거나 관련 활동을 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앞으로 가정의 행복을 바라는 책임감 있는 가장으로 착실하게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번 오해를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양준혁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중심 타자로 활약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뛰어난 타격 실력을 바탕으로 '타격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다 안타와 최다 홈런 등 주요 기록을 세웠다.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이 자신이 운영하는 방어 양식장 앞에 서 있다. ⓒ양준혁 인스타그램
야구선수 은퇴 후 양준혁은 제2의 도전을 바다에서 시작했다.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동시에 대규모 방어 양식장을 관리하며 연 매출 30억 원 규모의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했다. 야구 선수 시절 벌어들인 수입을 투자했다가 실패를 겪기도 했지만, 방어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양준혁은 19살 연하의 아내 박현선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육아에 전념하는 모습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