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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물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잠시 노 젓기를 멈춘다. '상생'을 위해서다.

교보문고가 한강 책 안 파는 이유? ⓒ교보문고,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김병관, 창비 제공
교보문고가 한강 책 안 파는 이유? ⓒ교보문고,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김병관, 창비 제공

교보문고가 오는 31일까지 작가 한강의 책 판매를 제한하고, 지역 서점에 공급 물량을 늘린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교보문고 곳곳에 '지역 서점과의 상생을 위해 도서 판매를 한시적으로 제한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내걸렸다. 아직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의 열기가 식지 않았지만, 교보문고는 이달 말까지 26개 점포에서 한강의 도서 판매를 잠시 멈춘다. "11월 1일부터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오니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이 기간 동안의 한강 작가 도서 구매는 가까운 지역서점을 이용해주세요."

상생.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상생.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교보문고는 지역 서점과 경쟁하는 소매업체다. 동시에 서점들에 책을 공급하는 공급업체다.

앞서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교보문고가 도매 물량의 주문을 막았고, 판매량이 100만 부가 넘을 때까지도 교보문고로부터 책을 받은 지역 서점이 없다면서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또 평산책방의 책방지기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지난 18일 "한강 작가의 책이 '그림의 떡'인 동네 책방이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교보문고는 상생을 위해 지역 서점의 입고 물량을 약 5배 늘리기로 했다.

단, 광화문·강남 등 8개 점포에서는 하루에 2,000부씩 한강의 책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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