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헤밍이 남편이자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를 돌보며 '죄책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앞서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해 3월 실어증 발표와 함께 돌연 은퇴를 선었했다. 이후 지난 2월, 가족들은 그가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알린 바 있다.
23살 연하의 아내 엠마 헤밍은 그간 브루스 윌리스를 헌신적으로 돌본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스 윌리스의 생일을 챙기는 한편, 누군가를 돌보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먼저 돌봐야 한다며 간병인들에게 뜻깊은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엠마 헤밍과 브루스 윌리스. ⓒGettyImages Korea
지난 11일 선데이페이퍼에 따르면 엠마는 브루스 윌리스를 간병하며 서서히 가지게 된 죄책감에 대해 털어놓았다.
엠마는 "머리를 비우기 위해 하이킹을 나갈 때, 모든 간병인이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생각난다. 내가 우리 가족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언론의 주목을 받을 때, 알려지지 못하는 수천 가지 이야기가 있음을 안다. 그 모든 이야기가 동정과 관심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도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범한 간병인들의 목소리가 돼주고 싶다고 밝혔다. "스스로 옹호할 시간과 에너지, 지원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옹호자가 되고 싶다. 다른 가족의 이야기를 들을 때 우리 가족의 슬픔, 상실에 대한 울림이 그들에게도 퍼진다는 걸 많은 이들이 알게 되길 바란다."
엠마 헤밍과 브루스 윌리스. ⓒGettyImages Korea
엠마는 '죄책감'을 행동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엠마는 "브루스 윌리스가 처음 치매 진단을 받은 이후보다 훨씬 더 많은 희망이 생겼다"며 "그와 나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활용해 새로운 목적(치료법 발견)을 이루겠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했다.
한편, 엠마와 브루스 윌리스의 전처 데미 무어는 함께 성명을 내 "오늘 날 이 질병에 대한 치료법은 없다"며 "우리는 미디어의 관심이 훨씬 더 많은 인식과 연구가 필요한 이 질병에 빛을 비추는 데 집중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