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Pascal Meier on Unsplash/SBS
학교 앞에서 필로폰이 든 음료수가 발견되고, 영화관 화장실에서 대마초를 피운 사람이 체포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보던 마약이 대한민국 사회를 파고들고 있다.
마약은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도 저것도 알아보는 유튜브 콘텐츠 '그알저알'에서는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박남규 팀장이 출연해 '마약'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중 눈길을 끈 주제가 있었으니, 경찰이 마약과 밀가루를 어떻게 구분하느냐는 것.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경찰들은 마약 유통 현장을 급습해서 밀가루같이 생긴 마약을 손가락으로 찍어 맛을 보곤 한다. 실제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일까?
박남규 팀장은 "영화는 영화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박남규 팀장. ⓒ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
그러면서 박 팀장은 "(한 번이라도 마약을) 맛보면 중독되니까 안된다. 현장에서 마약류는 다수가 보는 앞에서 밀봉하게 돼 있다. 정확하게 (마약) 양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촬영까지 한다"라고 설명했다.
하얀 가루가 마약인지, 밀가루인지 구분하는 장비들도 나날이 진화 중이다.
마약 범죄 현장에서 실제 사용되는 장비들. 키트와 분광기. ⓒ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
박 팀장은 범죄 현장에서 사용하는 분광기를 소개하면서 "마약 봉투를 분광기에 대면 파장의 빛을 쏴서 마약류를 구분한다. 국내 유통되는 모든 마약을 구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약사범들이 숨는 만큼 경찰도 그에 맞춰 장비를 보강하고 있다"라고 강조한 박 팀장은 "(마약) 맛을 안 봐도 된다"라고 다시 한번 말했다. 아래는 관련 영상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