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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포옹을 나누는 김민재(좌), 손흥민(우) ⓒ뉴스1
손흥민과 포옹을 나누는 김민재(좌), 손흥민(우) ⓒ뉴스1

최근 불거졌던 김민재(나폴리)의 SNS 언팔 논란과 관련해 손흥민(토트넘)이 선배의 넓은 품으로 후배를 보듬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 직후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민재와 대화했지만 내가 얼마나 그를 좋아하는지 알 것"이라며 "민재도 충분히 오해할 상황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민재가 잘못했다고들 하는데,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않았느냐"며 "민재가 얼마나 대한민국 축구에 중요한 인재인지 나 역시 잘 알고 있다. 이번 일로 내가 민재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그도 느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앞으로 더 도움을 주겠다"며 "민재가 앞으로 더 좋은 축구 선수이자 사람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김민재 ⓒ뉴스1
김민재 ⓒ뉴스1

앞서 김민재는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와 A매치 평가전 패배 직후 "멘탈적으로 많이 무너진 상태"라며 "지금은 대표팀보다 소속팀에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해 축구 팬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김민재는 다음날 인스타그램에 해명 글을 올리며 사과했다. 

이에 손흥민이 김민재의 해명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김민재를 위로했다. 이후 손흥민은 인스타그램에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을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이라는 글을 남겼다. 손흥민은 A매치 경기를 치른 뒤 종종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곤 했다. 

이후 김민재의 인스타그램 팔로잉 목록에서 손흥민의 이름이 사라진 것이 확인됐다. 손흥민이 김민재의 게시물에 누른 '좋아요'도 전부 사라져, 김민재가 손흥민 인스타그램 계정을 차단한 것 아니냐는 언팔 논란이 일었다.  

손흥민과 불화설에 휩싸인 김민재는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1일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생각이 짧았다. 잘못했다. 흥민이 형이 대표팀 소집이 끝나면 항상 그런 글을 올리는데 전날 진행했던 인터뷰로 인해 오해했고 상식 밖의 행동을 했다"며 "흥민이 형에게 따로 연락해 사과드렸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양아라 에디터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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