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웃으며 크리스마스 트리를 점등하던 그 시각, 이태원에서는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의 눈물과 통곡이 가득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웃으며 크리스마스 트리를 점등하던 그 시각, 이태원에서는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의 눈물과 통곡이 가득했다. ⓒ뉴스1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49재가 열린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웃으면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점등하고 있었다. 이를 두고 야당은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1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49재를 맞아 ‘우리를 기억해주세요’라는 이름의 시민 추모제가 열렸다. 영하 11도에 달하는 한파 속에서도 고인을 추모하는 시민들은 이태원 4개 차로와 인도를 가득 메웠다. 참사 당일 112 최초 신고 시간으로 알려진 오후 6시34분에는 모두가 고개를 숙인 채 들고 있던 촛불을 끄기도 했다. 

1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앞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9일 시민추모제'에서 유가족 등 참석자들이 오후 6시34분에 맞춰 30초간 묵념을 가졌다. 이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난 10월 29일 위험을 알리는 첫 112 신고가 들어온 시각이다. ⓒ뉴스1, 공동취재 
1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앞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9일 시민추모제'에서 유가족 등 참석자들이 오후 6시34분에 맞춰 30초간 묵념을 가졌다. 이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난 10월 29일 위험을 알리는 첫 112 신고가 들어온 시각이다. ⓒ뉴스1, 공동취재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49재가 열린 1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 꽃과 손 난로가 놓여 있다. ⓒ뉴스1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49재가 열린 1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 꽃과 손 난로가 놓여 있다. ⓒ뉴스1

배우 故 이지한 씨의 아버지이자 유가족협의회 대표 이종철 씨는 대표발언을 통해 “아직도 우리의 자식들이 어떻게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는지 국가는 설명하고 있지 않다. 특수본 수사도 참사 49일이 지났는데도 뭐 하나 또렷한 게 없다”면서 “오늘만큼은 최대한 경건하게 가장 소중한 마음을 담아 두 손을 모아본다. 우리를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날 윤 대통령은 49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품 판촉 행사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 크리스마스 점등식을 가진 후 판매 부스를 돌았다. 또한 윤 대통령은 방짜유기 둥근 술잔을 고르며 “술 좋아한다고 술잔 샀다고 그러겠네”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10.29 이태원 참사 49일 시민추모제'가 열리던 시각,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크리스마스를 점등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10.29 이태원 참사 49일 시민추모제'가 열리던 시각,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크리스마스를 점등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이후 윤 대통령이 49재에 불참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에서는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49재가 진행되는 이태원 거리는 눈물로 뒤덮였다. 하지만 유가족과 시민의 절절한 절규를 들어야 할 정부와 여당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대통령도, 총리도, 행정안전부 장관도 얼굴조차 비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대변인은  “도리어 대통령 내외는 인근 종로의 페스티벌에 참석해 술잔을 구매하고 있었다. ‘술 좋아한다고 술잔 샀다고 그러겠네’라며 농담을 건네는 등 시종일관 밝은 모습이었다”며 “잠시라도 참석해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족의 어깨를 두드려 주는 것이 그렇게 어렵냐.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꺼내기가 그렇게 어렵냐.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조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10·29 참사를 외면하는 거냐”고 꼬집었다. 

류호정 정의당 원내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희생자들의 부모와 가족, 친구와 애인은 슬픔으로 몸을 가누지 못했고 때론 오열했던 그 시각, 윤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버튼을 눌렀다”며 “대통령 부부의 함박웃음에 어질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와 관련해 “49재가 된 어제, 아니 오늘까지도 국회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시작되지 않았다.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최소한의 일정 협의도 거부하고 있다. 정의당도 정치의 한 주체이지만, 사람됨을 잃은 정치가 기가 막힌다”고 한탄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이재명 대통령은 명확하다 : 삼성전자 노조에 "세금 떼기 전 영업이익 나누는 건 비상식적"
  • 2 스타벅스 '극우의 성지'로 떠오른다 : 5·18 탱크데이 논란에 "내일 스벅 들러야지"
  • 3 고 김새론과 김수현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주장에 대한 경찰 판단 나왔다, "목소리 AI 조작, 카톡 편집"
  • 4 '중국인 강남 집 944채 싹쓸이' 보도가 낳은 파장 : 이재명 "혐중 허위 선동" 지적에 중국도 긍정 반응
  • 5 국힘 한동훈과 치킨 먹은 친한계 의원들을 징계하겠다고 한다 : 김민수 "선거 끝나도 처벌 있어야"
  • 6 [허프 사람&말] 유시민 평택 선거 놓고 '한국 정치 압축판' 평가 : "민주당 사람 조국이 민주당 후보와 싸우는 모습 기괴"
  • 7 국민의힘 '스타벅스 탱크데이' 선거에 악재 되나 : 한기호 "스벅은 보수 아지트" 김민전 "물장사 집에서 탱크는 용기"
  • 8 [6·3 판세 분석/대구시장] 민주당 김부겸 vs 국힘 추경호, 막판 보수 결집에 ‘초박빙’ 대혼전
  • 9 정치권의 삼성전자 노조 직격 : 홍준표 "어이없어, 적자 땐 월급 깎을거냐" 박용진 "노조가 만든 호황 아니다"
  • 10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정용진 고발'로 비화 : 광주 신세계백화점 앞 시위에 재즈페스티벌 부스 취소도

허프생각

삼성전자 노사 갈등에 난입한 '국가 경제'라는 알리바이, 대중은 어떻게 선의를 띤 가해자가 되는가
삼성전자 노사 갈등에 난입한 '국가 경제'라는 알리바이, 대중은 어떻게 선의를 띤 가해자가 되는가

지옥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허프 사람&말

유시민 평택 선거 놓고 '한국 정치 압축판' 평가 : 민주당 사람 조국이 민주당 후보와 싸우는 모습 기괴
유시민 평택 선거 놓고 '한국 정치 압축판' 평가 : "민주당 사람 조국이 민주당 후보와 싸우는 모습 기괴"

민주당, 보수 품으면서 진보는 홀대하나

최신기사

  • 대우건설 회장 정원주 아프리카와 교류 공헌 인정받아 공로상 받았다 : 도로공사 하청사에서 대규모 플랜트 원청사로
    씨저널&경제 대우건설 회장 정원주 아프리카와 교류 공헌 인정받아 공로상 받았다 : 도로공사 하청사에서 대규모 플랜트 원청사로

    49년간 11개 국, 290건의 공사

  • '변종 에볼라'에 민주콩고에서 160명 사망, 미국은 WHO 비난했지만 '미국 책임' 더 크다
    글로벌 '변종 에볼라'에 민주콩고에서 160명 사망, 미국은 WHO 비난했지만 '미국 책임' 더 크다

    에볼라, 치사율 높지만 확산율은 낮아

  • 영국 가디언 평택 미군기지의 역할 바뀌고 있다 : '대중국 전진기지'가 되면서 한국 정부도 부담
    뉴스&이슈 영국 가디언 "평택 미군기지의 역할 바뀌고 있다" : '대중국 전진기지'가 되면서 한국 정부도 부담

    전시작전권이 더욱 중요해졌다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에 집중해 실적개선 승부 본다, 건설부문 자회사 지분 매각으로 1708억 수혈
    씨저널&경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에 집중해 실적개선 승부 본다, 건설부문 자회사 지분 매각으로 1708억 수혈

    전기차 캐즘에도 동박에 '올인'

  • 배우 현빈 낙점한 게임 '신(神)세계'가 다가온다, 넷마블 '솔: 인챈트' 6월18일 국내 정식 출시
    씨저널&경제 배우 현빈 낙점한 게임 '신(神)세계'가 다가온다, 넷마블 '솔: 인챈트' 6월18일 국내 정식 출시

    신의 자리를 선점하라

  • 현대차그룹 무인소방로봇 재난 훈련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의선 '사람을 살리는 기술' 진보
    씨저널&경제 현대차그룹 무인소방로봇 재난 훈련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의선 '사람을 살리는 기술' 진보

    사람이 만든, 사람을 위한 로봇

  • 국민의힘 '스타벅스 탱크데이' 선거에 악재 되나 : 한기호 스벅은 보수 아지트 김민전 물장사 집에서 탱크는 용기
    뉴스&이슈 국민의힘 '스타벅스 탱크데이' 선거에 악재 되나 : 한기호 "스벅은 보수 아지트" 김민전 "물장사 집에서 탱크는 용기"

    주옥 같은 멘트

  • [허프 인터뷰] 소달리앤코 상무 방문옥은 기업 지배구조 컨설팅한다, 그는 기업·투자자 간 커뮤니케이션 설계한다고 고쳐 말했다
    보이스 [허프 인터뷰] 소달리앤코 상무 방문옥은 기업 지배구조 컨설팅한다, 그는 "기업·투자자 간 커뮤니케이션 설계한다"고 고쳐 말했다

    지배구조는 답이 아니라 '설득의 과정'

  • 소비자심리지수 미국 이란 전쟁 여파로 하락하다 석 달 만에 상승 : 반도체·증시 호조로 낙관 회복
    씨저널&경제 소비자심리지수 미국 이란 전쟁 여파로 하락하다 석 달 만에 상승 : 반도체·증시 호조로 낙관 회복

    전쟁이 끝나면 좋겠다

  • LS일렉트릭 회장 구자균 압도적 기술 혁신으로 새 판을 주도한다 : 전력 초호황기 도약을 향한 강한 의지
    씨저널&경제 LS일렉트릭 회장 구자균 "압도적 기술 혁신으로 새 판을 주도한다" : 전력 초호황기 도약을 향한 강한 의지

    전력기기 시장이 크게 열리고 있다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