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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고시 3관왕" 전현무가 아나운서 꿈 이루기 위해 과감히 포기한 물건은 핸드폰이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조선일보, KBS, YTN 거쳐 예능 MC 되다

방송 3사 합격한 전현무. ⓒ뉴스1, KBS2
방송 3사 합격한 전현무. ⓒ뉴스1, KBS2

전현무의 언론사 합격 비결은 고독이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아나운서 시험 준비하던 전현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나혼자 산다', '비정상회담', '전지적 참견 시점'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예능인으로 활약 중인 전현무. 그는 조선일보 기자, YTN 기자, KBS 아나운서에 합격한 '언론고시 3관왕'으로도 유명하다. 합격을 위해 그가 들인 노력은 예능에서 보이는 털털한 이미지와는 정반대라 놀랍다.

전현무의 합격 비결은? ⓒKBS2
전현무의 합격 비결은? ⓒKBS2

이날 방송에서 이금희는 "전현무가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휴대전화를 없애면서까지 혼자 엄청 연습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혼자 엄청 연습해 오늘날의 전현무가 있다"는 것이다. 

합격 비결은 고독이었다. 전현무는 "거의 고시생처럼 공부했다. 학교 중앙 도서관에서 아무도 안 만나고 밥도 한 8개월을 혼자 먹었다. 당시 KBS에서 남자 아나운서를 1명 뽑는데 아까 그 얼굴로 시험을 봐 붙었다"라며 농담 섞인 진담을 전했다.

'스타특강쇼' 자료 화면. ⓒ사피엔스 스튜디오 유튜브
'스타특강쇼' 자료 화면. ⓒ사피엔스 스튜디오 유튜브

그런 전현무가 조선일보를 일주일 만에 퇴사한 이유는 바로 술이었다. 2012년 MBC '무르팍도사'에 출연해 그는 "일단 내가 술을 못 먹는데 기자들은 술을 정말 많이 먹는다. 나는 술 두 잔만 먹으면 해롱해롱 댄다. 나의 주량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선배들이) 낮에 술을 말아서 먹였다"라고 밝혔다.

아나운서에서 예능 MC로. ⓒ사피엔스 스튜디오 유튜브
아나운서에서 예능 MC로. ⓒ사피엔스 스튜디오 유튜브

이후 YTN 앵커로 2년간 일하던 그는 "늘 웃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결국 전현무는 전문 예능 MC의 꿈을 이루고자 프리랜서 선언을 했고 예능인으로서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유해강 기자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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