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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김신영. ⓒ김신영 인스타그램
[자료사진] 김신영. ⓒ김신영 인스타그램

지난 29일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에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이날 참사로 31일 기준 총 154명이 숨졌으며 149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국 곳곳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방송인 김신영과 김태균이 각각 자신의 라디오 방송에서 압사 참사를 언급했다.

김신영은 31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통해 "이태원에서 정말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말문을 뗐다. 이어 그는 "소셜미디어에 사진들이 더 이상 올라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계속 보고 있으면 충격적이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해 김신영·김태균이 SNS에 사진이나 영상 유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자료사진] 김태균. ⓒ뉴스1

김태균의 의견도 김신영과 비슷했다. 그는 같은 날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자신을 영어 교사라 밝힌 한 청취자의 사연을 공개했다. 

청취자는 컬투쇼 측에 "무분별한 영상 노출로 충격에 빠진 아이들이 많다. 자극적 영상에 노출되지 않게 부모님들이 도와줬으면 한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김태균은 이에 동의하며 "전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영상들을 무분별하게 퍼트리고, SNS에 퍼트리는 걸 자제하는 게 같이 애도하는 일일 것 같다. 트라우마로 남지 않도록 부모님들이 도와달라"며 청취자들에게 참사 현장 사진·영상 유포를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31일 울산시의회 시민홀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가 마련됐다. ⓒ뉴스1
31일 울산시의회 시민홀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가 마련됐다. ⓒ뉴스1

김신영과 김태균의 우려에는 의학적 근거가 있다. 지난 30일 대한신경정신학회는 "사고 당시의 영상과 사진 유포는 고인과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2차, 3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며 다수 국민에게 심리적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다"며 "현장 영상이나 뉴스를 과도하게 반복해서 보는 행동은 자신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자제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유해강 기자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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