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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까지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했다

"함께 슬퍼하고 위로해야 할 국가 애도의 기간"

윤석열 대통령.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압사 참사 애도 기간인 11월 5일까지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중단하기로 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31일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이다. 김 홍보수석은 "함께 슬퍼하고 위로해야 할 국가 애도의 기간, 대통령은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아픔과 충격을 가족의 마음으로 함께 나눠주시고 있는 언론인 여러분들도 널리 양해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엄중한 무게감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1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0.31 © 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1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0.31 © 뉴스1

윤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과의 저녁 회의에서 신속하고 총력적인 지원으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라고 거듭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무한 책임을 진 정부의 일원으로 엄중한 무게감을 결코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출근길 문답을 중단한 일은 처음이 아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다음 날인 지난 5월 11일부터 용산 대통령실 청사 1층에서 기자들과 만나 출근길 문답을 진행해 왔다. 지난 7월 11일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여름휴가 기간에도 도어스테핑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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