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김신영표' KBS 전국노래자랑이 첫방을 내보낸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초대받지(!) 않은 톱스타가 관객석에서 포착됐다.
지난달 17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녹화된 전국노래자랑 하남시편은 후임 MC로 선정된 김신영의 첫 무대로 김신영을 응원하기 위한 스타들의 공연이 이어져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김신영과 각별한 사이인 양희은, 송은이부터 배우 이계인, 가수 나비, 박현빈, 브레이브걸스, 에일리까지.
그런데 3천여명의 시민들 가운데 유달리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인물이 있었고, 그는 다름 아닌 악뮤 이찬혁이었다. 만약 공식 초대를 받아 온 것이라면 노래라도 했을 텐데 너무나도 평범하게 관객석에서 공연을 즐기고 있는 이찬혁. 빨간 뿔테 선글라스와 투명 마스크는 이찬혁의 튀는 개성을 마구 발산해 시청자들로선 "왜 이찬혁이 저기서 나와?"라는 의문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
앞구르기 뒤구르기 하면서 봐도 악뮤 이찬혁이 맞다. ⓒKBS
이찬혁은 전국노래자랑 관객석에서 포착된 지 한달 만인 17일 첫 솔로 앨범 '에러'(ERROR)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비화를 처음으로 밝혔다.
이찬혁에 따르면, 거창한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찬혁은 "제가 지나가는 길에 노랫소리가 재밌게 들리더라. 진짜 스케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노랫소리가) 들리더라"며 그저 지나가다가 우연히 전국노래자랑 녹화 현장에 참여했던 것이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브브걸 등의 공연. 그걸 무표정하게 지켜보고 있는 악뮤 찬혁 ⓒKBS
이찬혁은 "마침 MC분이 바뀌는 소식도 알고 있었던 지라, 응원도 할 겸 관람도 할 겸 해서 갔다. 어떻게 잘 맞아서 카메라 앞에 노출이 됐다"라며 녹화 당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빨간 선글라스에 대해 "공교롭게도 매니저님이 소지하고 계시던 것이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17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이찬혁의 첫 솔로 앨범 '에러'는 이찬혁이 '삶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온다면 후회 없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는 데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