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앞을 거의 보지 못하는데도 유명 요리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승을 하고 글로벌 스타 셰프 고든 램지에게도 인정받은 여성 셰프가 있다. 

https://www.instagram.com/p/B58rVmYJ70B/?utm_source=ig_web_copy_link

크리스틴 하는 베트남계 미국인으로  20세 때 갑자기 시력에 문제가 생긴 사실을 깨달았다. 2년 후, 다리의 저림이 시작됐다. 

https://www.instagram.com/p/CJlwqQGJ-Px/?utm_source=ig_web_copy_link

처음 의사들은 그가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다고 진단했지만 치료법이 아무 소용이 없었다. 결국 크리스틴 하의 증상은 계속 악화됐고 4년 후인 2003년에서야 '시신경척수염 옵티카 스펙트럼 장애(NMOSD)'라고 불리는 희귀 자가면역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동안 크리스틴 하는 천천히 대부분의 시력을 잃었다. 시각장애에도 스펙트럼이 있다. 시력이 아예 안 보이는 사람도 있고, 일부만 형태는 보이는 등, 그 정도는 개인마다 다 다르다. 엔터테인먼트위클리를 통해 크리스틴은 "나는 세상을 모든 게 항상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나서 흐릿한 모양과 그림자만 보이는 안개 낀 욕실 거울 같은 상태로 본다"고 말했다.  

크리스틴은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요리를 계속 한 이유를 휴스톤이터를 통해 이렇게 설명했다. "어릴 때부터 많은 베트남 요리를 먹으며 성장했다. 엄마는 항상 맛있는 베트남 요리를 해주고 나는 그게 당연하다고 믿었다. 하지만 14살 때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시며 그런 요리를 마음껏 먹기 힘들어졌다. 20세 때부터 엄마의 베트남 요리가 너무 그리워서 요리를 시작했다." 물론 시력을 잃어가면서 요리를 계속 배우고 해 나가는 건 당연히 쉽지 않았다.

https://www.instagram.com/reel/CjirMfDPrrr/?utm_source=ig_web_copy_link

그렇지만 포기하기에는 크리스틴은 요리하는 걸 너무 좋아했다. "시력을 잃어가며 외롭고 혼자가 된 기분이었다. 요리를 할 때도 시력보다 다른 감각에 의지해야 했다. 촉감, 청각, 미각에 의지해 요리를 해나갔다."

크리스틴 하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요리 / 출처: 크리스틴 하 인스타그램
크리스틴 하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요리 / ⓒ크리스틴 하 인스타그램

그리고 2012년, 셰프 고든 램지가 심사를 맡은 '마스터셰프 시즌 3' 요리 오디션 프로그램의 오디션을 봤다. 크리스틴 하는 처음에는 그저 이야기거리를 만들기 위해 반쯤은 재미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요리는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우승까지 했다. 크리스틴은 많은 요리를 '엄마의 레시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https://www.instagram.com/p/CYcRwogJXzQ/?utm_source=ig_web_copy_link

현재 크리스틴은 모든 사람들에게 정기적으로 시력 검사를 받으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상황이 어떻든 꿈에 도전하라고 말한다. 피플에 따르면 그는 "만약 처음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았다면 시력을 이 정도로 잃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정확한 진단을 빨리 받을수록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더 빨리 받을 수 있다"라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https://www.instagram.com/p/CZkRfbfJSCF/?utm_source=ig_web_copy_link

"희귀 질환을 앓으며 어떤 일을 겪든, 항상 적응하고 극복하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람들이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란다. 혼자서 이런 어려움을 겪지 않길 바란다." 크리스틴의 말이다. 

크리스틴은 시력을 잃었지만 요리에 도전했고, 대학원에서 창작 글쓰기를 전공했다. 마스터셰프 우승 후 그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두 개의 베트남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유색인종 여성이자 장애인인 내가 남성 중심인 요식업에서 성공하고 자리 잡는 일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능력을 증명했고 가능하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SK하이닉스 주주 전원주 건강히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 매니저가 공개한 근황에 가슴 쿵 내려앉았다
  • 2 갑작스럽게 터진 리그오브레전드 Gen.G소속 '룰러' 탈세 논란 : 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스타 프로게이머들
  • 3 가족 논란 뒤로하고 복귀한 이휘재 “이제 아이들도 정확히 안다”며 전한 쌍둥이 반응 : 시선을 강탈하는 근황이다
  • 4 길 걷던 중학생에게 다가가더니 망치로… 40대 남성이 대낮에 ‘아들뻘’ 내리친 이유 : 듣자마자 탄식 탁 터져 나온다
  • 5 '아들 불륜' 폭로에 여론 악화 : 홍서범·조갑경 부부가 전 며느리에게 뭔가 보냈다
  • 6 서울구치소 수감된 윤석열 8개월간 받은 영치금 액수 : 이재명 대통령 연봉의 4.6배
  • 7 장기기증으로 4명 살리고 세상 떠난 김창민 영화감독의 사인이 밝혀졌다 : 아들과 외식 중 일어난 참혹한 일
  • 8 시그널 시즌2 다 찍고 터진 ‘소년범’ 논란에 은퇴 선언한 조진웅 근황 : 깜짝 목격담이 한국 밖에서 튀어나왔다
  • 9 미국-이란 전쟁 '이제는 핵, 미사일, 정권교체 아니다' : 결국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하나 남았다
  • 10 대구 신천 ‘캐리어 시신’ 사건의 전말이 알려졌다 : 딸과 사위가 경찰에 체포됐다

허프생각

트럼프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이란에 맡기고 그냥 떠나려 한다 : '진짜 승자'는 이란이 된다
트럼프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이란에 맡기고 그냥 떠나려 한다 : '진짜 승자'는 이란이 된다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패한다

허프 사람&말

롯데백화점 대표 정현석 예고 없는 '에비뉴엘 잠실점' 방문, '깜짝 현장 행보'에 직원들도 놀랐다
롯데백화점 대표 정현석 예고 없는 '에비뉴엘 잠실점' 방문, '깜짝 현장 행보'에 직원들도 놀랐다

옆에 외국인은 누구였을까?

최신기사

  • 시그널 시즌2 다 찍고 터진 ‘소년범’ 논란에 은퇴 선언한 조진웅 근황 : 깜짝 목격담이 한국 밖에서 튀어나왔다
    엔터테인먼트 시그널 시즌2 다 찍고 터진 ‘소년범’ 논란에 은퇴 선언한 조진웅 근황 : 깜짝 목격담이 한국 밖에서 튀어나왔다

    말레이시아.

  • 길 걷던 중학생에게 다가가더니 망치로… 40대 남성이 대낮에 ‘아들뻘’ 내리친 이유 : 듣자마자 탄식 탁 터져 나온다
    뉴스&이슈 길 걷던 중학생에게 다가가더니 망치로… 40대 남성이 대낮에 ‘아들뻘’ 내리친 이유 : 듣자마자 탄식 탁 터져 나온다

    우리 아들

  • 미국 이란 전쟁 드디어 끝나나 : 트럼프 2~3주 내 떠날 것 vs 이란 종전 생각 있다
    글로벌 미국 이란 전쟁 드디어 끝나나 : 트럼프 "2~3주 내 떠날 것" vs 이란 "종전 생각 있다"

    이번 신호는 예전과 다르다

  • '대구 신천 캐리어 사건' 범인으로 지목된 딸과 사위의 사연 : 안타까움 숨길 수 없다
    뉴스&이슈 '대구 신천 캐리어 사건' 범인으로 지목된 딸과 사위의 사연 : 안타까움 숨길 수 없다

    이제 모든 게 설명이 되네...

  • 전북지사 김관영 ‘돈봉투 의혹’에 조국혁신당의 일갈,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낼 자격없어”
    뉴스&이슈 전북지사 김관영 ‘돈봉투 의혹’에 조국혁신당의 일갈,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낼 자격없어”

    청년들에게 '대리기사 비용'을?

  •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소녀상이 철책에서 풀려났다 : 2시간 동안 시민들과 함께 숨쉬다
    뉴스&이슈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소녀상이 철책에서 풀려났다 : 2시간 동안 시민들과 함께 숨쉬다

    6년 만에 일어난 일

  • 서울구치소 수감된 윤석열 8개월간 받은 영치금 액수 : 이재명 대통령 연봉의 4.6배
    뉴스&이슈 서울구치소 수감된 윤석열 8개월간 받은 영치금 액수 : 이재명 대통령 연봉의 4.6배

    돈벌이는 용산보다 의왕이 더 낫네

  • GS건설·현대건설, 세계 첫 액체수소 저장 기술 개발 위해 국책 과제 함께 참여한다
    씨저널&경제 GS건설·현대건설, 세계 첫 액체수소 저장 기술 개발 위해 국책 과제 함께 참여한다

    적과의 동침

  • [허프 생각] 트럼프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이란에 맡기고 그냥 떠나려 한다 : '진짜 승자'는 이란이 된다
    보이스 [허프 생각] 트럼프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이란에 맡기고 그냥 떠나려 한다 : '진짜 승자'는 이란이 된다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패한다

  •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과 신한금융 회장 진옥동 '디지털 화폐' 손잡았다 : 예금 토큰 기반 금융 인프라 혁신 위한 협약
    씨저널&경제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과 신한금융 회장 진옥동 '디지털 화폐' 손잡았다 : 예금 토큰 기반 금융 인프라 혁신 위한 협약

    배달 주문을 코인으로?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