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22.5.10) 출처 :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김건희 여사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공관 리모델링 공사를 수의계약을 따낸 업체 대표를 대통령취임식에 초청했단 사실이 확인됐다.
18일 한겨레는 대통령 공관 리모델링 업체 A사의 대표 김 씨가 김건희 여사의 추천으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된 사실을 취임식 초청자 명단을 통해 확인했다고. 취임식 보름 뒤인 5월 25일 김 대표는 12억 2400만 원이 걸린 한남동 관저 리모델링 공사를 수의 계약으로 따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2.5.10) 출처 : 뉴스1
김 대표는 2016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가 주최한 전시회장의 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한 바 있다. 또한 김건희 여사가 기획한 르코르뷔지에 전과 알레르토 자코메티 전의 후원업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 누리집에 관저 리모델링 공사 공고가 올라온 뒤 불과 2시간 49분 만에 김 씨가 대표로 있는 A사가 낙찰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가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옥상에서 관계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 : 한겨레 박종식 기자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는 "그냥 궁금해서 (취임식에) 참석했다"며 "초청받지 않았다. 그냥 갔다가 줄이 길어서 (돌아)왔다"고 밝혔다고. 또한 '김건희 여사와의 인연으로 대통령취임식에 초청받고, 관저 리모델링 수의계약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