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비는 본인이 직접 제작한 그룹 ‘싸이퍼’와 함께 등장했다. 그는 멤버들에게 실전처럼 카메라 찾는 연습을 시켰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안무를 지켜보던 비는 아쉬운 점을 지적하며 가사 “안꿀려”에 맞게 포인트 안무를 제안했다. 멤버들이 선보인 큼직한 동작과는 다르게, 손바닥을 펼쳐 손가락을 접는 동작이었다.
싸이퍼가 원래 구상한 안무. 비가 손대기 전 버전 (Before) / MBC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 영상 ⓒMBC
비는 멤버들에게 의견을 물었으나, 멤버들은 ‘긴가민가’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직원들에게 재차 의견을 물었고 직원들은 “SNS 용으로만 살리는 게 좋겠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비는 “화제가 되는 게 중요하다”며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이어야 한다”고 안무 수정을 강력히 주장했다. 그의 물음은 사실 답이 정해져 있었다. 안무는 비가 제안한대로 수정됐다.
비가 제안한 '안꿀려' 안무 (After) / MBC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 영상 ⓒMBC
MBC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 영상 ⓒMBC
방송을 통해 수정된 안무를 본 네티즌은 일차원적인 안무와 비의 일방적인 의견 강요를 지적했다. 문제는 안무뿐이 아니었다. 싸이퍼 ‘인사 구호’에 대해서도 말이 나왔다. 멤버들은 방송에 출연해 자신들을 소개하는 구호로 “한 번만 살려주세요”라는 문구를 선보였다. 이를 두고 “신인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 “구식이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비가 앞서 선보인 노래 ‘깡‘은 밈으로 자리 잡으며 인기를 끌었지만, ‘프로듀싱 자질’ 논란은 다시 제기된 셈이다. 네티즌들은 “‘깡’이 유행한 것과 같은 선상으로 보면 안 된다”, “본업은 잘하는데 제작은 아직 무리가 있다”, ”시무 20조를 명심해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비 '깡' 유튜브 댓글에 올라온 '시무 20조' - 16. 프로듀서에 손떼기 ⓒYoutube
한편 비가 대표로 있는 소속사 레인컴퍼니의 신인 그룹 싸이퍼는 오는 15일 컴백한다. 데뷔곡 ‘안꿀려’는 멤버들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아래는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선공개한 ‘안꿀려’ 무대. 비가 수정한 안무를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보자. 비의 제안이 고스란히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