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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보고타(AP) -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시장에서 당선된 최초의 여성 시장이 취임 전에 파트너와 결혼했다.

클라우디아 로페스는 앙헬리카 로사노와 12월16일에 결혼식을 올리고 소셜 미디어에 열정적인 메시지와 사진을 올렸다.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가는 중이다!” 로페스가 쓴 트윗이다.

1월에 보고타 시장으로 취임하게 될 로페스는 신부에게 “나를 늘 사랑해줘서” 고맙고 평생 “존중하고 사랑하겠다”고 약속했다. 흰 바지 정장에 소박한 부케를 들고 미소짓는 두 사람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들의 결혼은 전통적으로 보수적이며 가톨릭 인구가 많은 콜롬비아에서 LGBT 인권 지도자를 결합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콜롬비아 헌법재판소는 2016년에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기념비적 판결을 내린 바 있다.

¡Rumbo al momento más feliz de mi vida!

¡Te amo mi Angelica divina! ¡Gracias por existir y por amarme siempre. Te prometo honrarte y amarte toda la vida!

¡Gracias a la vida por este año maravilloso: me gradué del doctorado, gané la Alcaldía y me casé con el amor de mi vida! pic.twitter.com/Za3njCHUW5

— Claudia López ???? (@ClaudiaLopez) December 17, 2019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가는 중이다!

사랑해 나의 멋진 앙헬리카! 존재해줘서, 나를 늘 사랑해줘서 고마워. 평생 존중하고 사랑하겠다고 약속할게!

멋진 올해의 인생에 감사한다. 나는 박사 과정을 졸업했고, 시장에 당선되었고 내 인생의 사랑과 결혼했다!

 

로사노는 콜롬비아 BLU 라디오에 예전에도 결혼하려고 했었지만 일정 때문에 결혼식을 잡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우리는 ‘지금 하지 않으면 4년이 또 지나갈 거야.’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4년 동안 클라우디아에게 가장 중요한 건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로사노의 말이다.

로페스는 레즈비언임을 공개한 라틴 아메리카 최초의 수도 시장이 될 예정이다. 남미의 LGBT 인권은 서서히 개선되고 있으나 뿌리깊은 문화적 편견과 불평등이 아직 장애물로 남아있다.

로페스는 애널리스트로 일하며 최고위 계층의 부패를 조명하는 등, 몇 년 전부터 콜롬비아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솔직하고 투명하게 살아왔다. 10월에 보고타 시장 선거 투표 결과가 나올 때는 로사노와 열정적으로 키스를 나누었다.

결혼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로페스는 두 사람이 입은 흰 바지 정장은 콜롬비아 디자이너 앙헬 야네스의 작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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