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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방학 시행으로 '봄방학 2월→5월' 변화
ⓒ한겨레

경기도 수원 영통중학교는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봄방학'에 들어갈 예정이다. 어린이날과 주말과 휴일을 제외하고 5일만 재량휴업일로 정하면 열흘간 방학일정을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성남 서현초등학교도 5월 둘째 주를 '봄단기방학' 주간으로 설정하고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휴식을 제공한다.

올해 3월 새 학기부터 경기지역 2천111개(전체의 93%) 초·중·고등학교가 연간 4∼5차례 방학을 나누는 방식으로 사계절방학(방학분산제)을 시행하면서 이들 학교처럼 다양한 방학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봄방학 시기가 5월로 이동하면서 2학기 종료와 1학기 시작 중간시기에 실시하던 종전의 '2월 봄방학'은 이제 '학년말방학'으로 불리게 됐다는 것이다.

2월 말까지 겨울방학을 시행해 1월 초순 학사일정을 마무리하는 113개 학교는 아예 2월 학년말방학마저 없다.

방학분산제 시행에 맞춰 편의상 방학명칭을 구분하자면 봄방학(5월), 여름방학(7∼8월), 가을방학(9∼10월), 겨울방학(12∼1월), 학년말방학(2월)이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각급학교의 2015학년도 학사일정을 전수조사하면서 이런 방학명칭을 부여했다.

그러나 방학분산제를 학교가 여건을 고려해 자율로 정하고 시행하는 것처럼 각 방학의 이름도 학교마다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안산 광덕고등학교는 5월 셋째 주를 '따라체험주간'으로 정하고 '늦봄휴가'와 '따라체험학습'을 실시한다.

시흥 옥터초등학교와 안산 신길중학교는 학사일정에 '학교장재량휴업일(단기방학)'로 표기했고, 성남 정자중학교는 '계절방학'이라고 사용했다.

경기도교육청 한 관계자는 "사계절방학의 취지를 살려 학교마다 특색 있고 다양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방학명칭을 일률적으로 조정하거나 제시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후 면에서도 적절하지 않은 2월 봄방학 명칭은 5월 방학이 확산되면 자연스럽게 자리를 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계절방학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수업파행 개선과 교육과정 정상화, 학습과 휴식의 균형 배분, 학습과 체험의 연계를 위해 올해부터 경기도 초중고에서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유형별로는 일반형(공휴일·주말과 재량휴업을 연계해 4일 이상 휴업) 44.5%, 2월 등교 최소화형(겨울방학 시작일을 1월 초로 옮겨 2월 학사운영 최소화) 50.1%, 겨울방학 전 학사운영 종료형(1월 10일 전후 학사일정 종료) 5.4% 등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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