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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 출정식을 보기 위해 지지자들은 40시간 전부터 줄을 섰다(현장 사진)
ⓒ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18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출정식이 열린 플로리다 올랜도의 암웨이센터. 행사장 내부 곳곳에 설치된 전광판에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Keep America Great)라는 문구가 떴다.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첫 대선 도전에 나섰을 때 내세웠던 캠페인의 슬로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을 ‘재선’ 도전에 걸맞게 바꾼 것이다.

트럼프 대선 출정식을 보기 위해 지지자들은 40시간 전부터 줄을 섰다(현장 사진)
ⓒ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트럼프 대선 출정식을 보기 위해 지지자들은 40시간 전부터 줄을 섰다(현장 사진)
ⓒ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이날 저녁 8시 “미국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우리 모두의 편이 돼 계속 일할 사람”이라는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의 소개로 단상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을 향한 공격으로 포문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언론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청중석에 자리가 서너 개라도 비면 가짜뉴스들은 행사장이 다차지 않았다고 보도할 것”이라고 말하자, 지지자들은 “진실을 전하라” “시엔엔(CNN) 후지다” 등을 외치며 언론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암웨이센터를 가득 채운 2만명의 지지자들은 ‘2020 트럼프’ ‘4년 더’ 등이 적힌 빨간 카드를 들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중간중간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트럼프 대선 출정식을 보기 위해 지지자들은 40시간 전부터 줄을 섰다(현장 사진)
ⓒ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트럼프 대선 출정식을 보기 위해 지지자들은 40시간 전부터 줄을 섰다(현장 사진)
ⓒ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암웨이센터 앞에는 전날부터 몰려든 트럼프 대통령의 열혈 지지자들의 텐트가 곳곳에 세워졌다. 암웨이센터 수용 인원은 약 2만명인데, 주최측이 입장 티켓을 무제한 발급하면서 티켓이 있더라도 줄을 서지 않으면 행사장에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출정식 40시간 전인 전날 오전 2시30분 파나마시티에서 왔다는 개리 백이라는 남성을 시작으로, 열혈 트럼프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뤘다고 현지 언론 플로리다 투데이가 전했다.

트럼프 대선 출정식을 보기 위해 지지자들은 40시간 전부터 줄을 섰다(현장 사진)
ⓒOrlando Sentinel via Getty Images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적힌 기념 티셔츠 등을 입은 열혈 지지자들은 32℃까지 올라간 한낮 무더위와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대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길게 줄을 지켰다.

이날 행사장 옆에는 입장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지켜볼 수 있도록 대형화면이 설치됐다. 이곳에선 ‘더 거즐러’라는 이름의 밴드의 라이브 연주가 이뤄지는가 하면, 푸드 트럭들이 줄줄이 들어서 축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18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출마 선언이 이뤄진 플로리다 올랜도 암웨이센터 인근에서 반트럼프 시위대가 거대한 ‘베이비 트럼프’ 풍선을 띄우고 트럼프의 재선 도전을 비판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출마 선언이 이뤄진 플로리다 올랜도 암웨이센터 인근에서 반트럼프 시위대가 거대한 ‘베이비 트럼프’ 풍선을 띄우고 트럼프의 재선 도전을 비판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ASSOCIATED PRESS

반면, 출정식이 열린 암웨이센터에서 800m쯤 떨어진 웨스트 처치 길에선 ‘반 트럼프’ 시위대의 상징인 거대한 ‘베이비 트럼프’ 풍선이 띄워졌고, ‘사랑으로 승리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과 성·인종 차별 행보 등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경찰 당국은 트럼프 지지자와 반트럼프 시위대 사이에 행여나 있을 충돌에 대비해 장벽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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