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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저 샐러드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The Beeroness

좋아하는 음식의 기원을 밝히는 건 정말 재밌는 일이다. 타코 알 파스토르(Tacos al Pastor)가 멕시코가 아닌 레바논에서 발명됐다는 사실도 흥미로우며, 베트남 국수를 뜻하는 '포(Pho)'는 왜 '포'가 아닌 '퍼'로 발음하는지 배우는 것도 재밌다. 그런데 최근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시저 샐러드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됐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겠지만, 시저 샐러드가 멕시코에서 발명됐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이탈리아계 미국인인 시저 카르디니(Caesar Cardini)가 멕시코 티후아나에 있는 자신의 식당에서 1924년에 이 샐러드를 처음 개발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는 당시 "미국의 금주법에 열 받아 내려온" 미국 손님들을 위해 티후아나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공휴일 주말에 카르디니가 주방에 있는 이것저것으로 샐러드를 만들어 친구들에게 먹였다고 한다. 말할 필요도 없이 그 요리는 단번에 히트를 쳤다.

요리 웹사이트 '와츠 쿠킹 아메리카(What's Cooking America)'는 시저 샐러드의 오리지널 레시피에는 "로메인 상추, 마늘, 쿠루통, 파르메산 치즈, 삶은 달걀, 올리브유, 그리고 우스터소스"가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카르디니의 동생이 1926년에 티후아나를 방문하던 중 앤초비(염장한 멸치)를 더했다는 말이 있는데, 샐러드 명칭을 '비행사(Aviator) 샐러드'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샐러드가 얼마나 인기가 많았는지 곧 기본 샐러드로 지정되었고 시저 샐러드라는 이름으로 새로 태어났다고 와츠 쿠킹 아메리카는 전한다.

진정한 근원에 대한 이야기가 다 그렇듯, 사실을 증명하기는 어렵다. 시저 샐러드에 들어가는 다양한 재료는 여러 변화를 거쳤을 수 있다. 티후아나에서였든 다른 지역이든 말이다. 그래도 시저 샐러드가 티후아나에서 유명해진 건 사실인 것 같다. 유명 셰프 줄리아 차일드는 저서 '줄리아 차일드의 주방으로부터'에서 카르디니의 식당을 방문했던 기억을 적었다.

"부모님은 당연히 시저 샐러드를 시켰다. 카르디니는 큰 카트를 테이블까지 가져와서는 나무 그릇에 로메인 상추를 넣고 섞기 시작했는데, 그의 움직임을 다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가 확실히 기억하는 건 달걀이다. 상추 위에 날달걀 두 개를 깨서 넣었는데, 샐러드가 섞이면서 초록색 이파리가 번쩍거렸다.샐러드에 달걀 두 개? 일 분 동안 섞은 달걀 두 개? 마늘 향 나는 쿠루통과 파르메산 치즈? 이는 미국 전역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샐러드였다. 그리고 유럽에서도 조만간에 성공할 거라는 조짐이 보였다."

줄리아 차일드의 시저 샐러드에 대한 이야기는 온종일 들어도 지루하지 않을 거다.

국제 미식가 협회는 1953년(이즈음엔 유럽에서도 인기였다)에 시저 샐러드를 '지난 50년 동안 아메리카에서 탄생한 가장 훌륭한 요리'로 지정했다. 우리도 완전히 동의하는 바다.

Main photo credit: The Beeroness

*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의 'The Caesar Salad Was Invented In Mexico. Surprised?'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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