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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세계경제포럼] 기후 변화에 대한 세계 기업인들의 관심은 작년보다도 낮아졌다
ⓒASSOCIATED PRESS

 

문명의 미래 자체를 위협할 기후 변화 재앙이 다가오고 있다는 증거가 존재하니, 인류가 이 위기 해결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에 맞서지 않고 있다.

특히 기업계가 그렇다. 서구 기업 임원들의 주요 관심사는 다음 분기에 이윤을 내서 주주들을 만족시키고 두둑한 보너스를 받는 것뿐이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도 그 증거를 볼 수 있었다. 90개국 이상의 고위 임원 1,37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그것이다. 기후 변화와 환경 피해에 대한 우려가 지난 해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을 볼 수 있었다.

2018년에 PwC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고작 31%의 고위 임원만이 기후 변화를 “지극히 우려한다”고 답했다. 당시 기후 변화는 예측되는 위협들의 목록에서 10위권에 간신히 들어갔다. 늘어나는 조세부담, 핵심 기술 사용 가능성 등이 기후 변화보다도 더 큰 위협으로 꼽혔다.

그러나 무역 위협과 포퓰리즘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기업인들 중 기후 변화를 큰 위기를 뽑은 비율은 19%에 불과했다. 기후 변화는 전체 위기 중 13위로 떨어졌다.

“나는 이것에 충격을 받았다.”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의 제니퍼 모건은 크게 놀란 모습이었다. “단기 이윤에 집중하느라 이들은 역사적인 이 순간을 놓치고 있다. 내가 보기에 우리는 현재 한 발 물러서 우리 스스로를 깊이 살피고 종으로서의 인간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깨달아야 한다. 비상사태를 내면화하고 우리가 역사적으로 옳은 일을 할지 말지를 정해야 한다.”

“PwC 보고서에서 CEO들이 가장 우려되는 것으로 과잉규제를 꼽았다는 사실은 그들이 기후 변화에 대한 IPPC 보고서를 이해하지도, 읽지도 않았다는 걸 말해준다.” 유엔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PC)가 10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재앙에 가까운 기후 변화를 피할 수 있는 시간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여러 CEO들은 기후 변화를 이야기하고 몇 가지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믿는다고 모건은 말한다. 그러나 너무나 오랫동안 이 이슈를 등안시해왔기 때문에 “우리는 전력을 다해서 전혀 다른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 영향을 되돌릴 수 없게 되고 세계가 통제불가능한 기후 변화에 뒤덮이게 되는 지점이 있다.”

모건은 젊은이들이 일어서서 “이 메시지를 기업 지도자들에게 다른 방식으로 전달할” 비폭력적이며 직접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한다.

파리 기후협약을 설계했으며 현재 2020년까지 빠른 속도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세계적 계획인 미션 2020의 의장인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는 CEO들이 현 상황의 막중함을 보지 못하여 크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기후 변화 저지가 엄청난 기회들을 낳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분기별 이익 발표에 집중하다보니 지금 위치가 된 것이다. 기업 전략을 그런 식으로 짜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

눈앞에 있는 것 때문에 장기적 위험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기업만이 아니라고 피게레스는 말한다. “우리 모두가 그렇다. 우리는 훨씬 더 큰 결과를 낳는 장기적 일보다는 아주 급한 단기적 일들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피게레스는 의사가 당장 운동량을 늘리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지 않으면 나중에 심장마비가 올 수 있다고 충고하는 것에 비유한다. 그러나 환자는 이런 말을 무시하고 급한 일들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하버드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 대니얼 길버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장기적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만들어져 있지 않다.

NPR 인터뷰에서 길버트는 우리가 테러리즘을 더 경계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말한다. 지구 온난화는 “오늘 오후에 우리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수십 년에 걸쳐 우리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허프포스트US의 Business Leaders Care Even Less About Climate Change Than They Did Last Yea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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