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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기계에 끼어 사망한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24)씨의 유품이 15일 공개됐다. 탄가루가 묻은 수첩과 작업복, 세면도구, 고장난 손전등, 그리고 컵라면과 과자가 있었다.

이날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는 13일 유가족과 함께 참여한 사고현장 조사 과정에서 확보한 고인의 유품을 공개했다.

공개된 유품은 2016년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다가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김모(19)씨의 유품들을 떠올리게 한다.

공공운수노조는 고인의 유품을 공개하며 ”(김씨가) 지시에 따라 수시로 낙탄을 치우는 작업에 투입 돼 휴게시간, 식사시간이 보장되지 않아 라면과 과자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인의 어머니가 “일할 때 우리 아들한테 영상통화하면 매번 탄 치우러 간다고 하는데, 밥은 어떻게 먹냐?”고 물었고 함께 일하던 동료가 “원청이 지시 내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낙탄 치우라고 수시로 지시가 내려온다. 언제 지시가 올지 몰라 식사 시간이 없어서 매번 라면 끓여 먹고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씨가 쓰던 손전등은 ”회사에서 지급했던 것과 다르다”고 동료들이 전했다고 밝혔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의 유품 (사진)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의 유품 (사진)
ⓒHuffpost KR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의 유품 (사진)
ⓒHuffpost KR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의 유품 (사진)
ⓒHuffpost KR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의 유품 (사진)
ⓒHuffpost KR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의 유품 (사진)
ⓒHuffpost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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