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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삭스: 설탕 중독은 우리의 음식 시스템이 망가졌다는 신호다
ⓒjastrijebphoto via Getty Images

저명한 개발 경제학자이자 U.N. 사무총장의 특별자문관인 제프리 삭스는 설탕 및 건강에 나쁜 가공식품 섭취, 심장병과 당뇨병 발병 증가가 식품 업계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컬럼비아 대학교 지속가능한 개발 센터장이며 세계 식량 시스템에 대한 비판을 자주 밝혀온 삭스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농사를 지으면서도 식량이 부족한, 빈곤한 가족들의 기아 문제가 있다. 반면 식품 업계는 수많은 사람들을 설탕과 몸에 나쁜 가공식품에 신체적으로 중독시켰다.”

설탕은 중독성이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약물 남용의 영향과 비슷한 행동 및 신경 화학적 변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연구들이 있었다. 특히 미국 식품 시스템은 다양한 음식을 통해 설탕(과 지방과 소금)을 사람들의 식단에 끼워넣고 있다. 탄산음료와 단 음식과 같은 명백한 식품들 말고도, 빵, 시리얼, 피자 등의 가공식품도 해당된다. 이는 미국인들의 신체에 영향을 미쳤다. 설탕 섭취는 심장병 및 당뇨병과 관련이 있다.

“미국인들은 생리적으로 설탕에 중독되어 있다. 설탕이 뇌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중독 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삭스는 식품 대기업이 “사람들에게 나쁜 음식과 음료를 판다”고 강력히 비판한다.

문제는 설탕만이 아니다. “식품 시스템 전체가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고 삭스는 말한다. 삭스는 이번 주 뉴욕에서 열릴 국제 식품 및 영양 포럼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세계에서 생산되는 식량의 3분의 1은 버려지며, 경작 가능한 토지는 떨어져 간다. 앞으로 35년 동안 인류는 20억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삭스는 부유한 국가 대부분이 영양 문제와 식량 낭비라는 두 가지 실패를 범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특히 미국이 문제라고 한다. 미국 농업은 온실 가스를 굉장히 높은 수준으로 배출할 뿐더러, 미국의 1인당 육류 소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미국보다 육류 소비가 많은 국가는 브라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뿐이다).

미국은 세계식량안전지수의 영양 순위에서 34개국 중 24위다. 지속가능한 농업의 경우 인도, 튀니지, UAE를 제외하고 최하위다.

삭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환경과 건강 보호 장치를 철폐하여 세계의 기아와 식단 관련 질병이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식품 업계는 칼로리, 설탕 등의 영양 정보 공개에 대한 새로운 요구 사항을 없애달라고 정권을 상대로 로비하고 있으나, 여러 개발도상국에서는 기후 변화가 작물 수확과 식량안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는 감정적으로 불안정하고 공격적인 이 대통령을 놀람과 두려움을 품고 지켜보고 있다. 환경 이슈에서 그는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낸다. 그는 모든 환경 제한을 깨려 한다. G-20 가입국 중 19개 국가가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파리 협약에 서명했다. 미국만이 예외다.”

세계 식량 위기라는 복잡한 문제에 한 가지 답변은 없다고 삭스는 말한다. 힘겨운 과제들이 여러 개 존재한다며, “먼저 우리의 식품 시스템이 환경 악화와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임을 이해해야 한다. 식품 시스템은 엄청난 환경 악화를 초래함과 동시에, 스스로 일으키는 피해에 대해 이 시스템 자체도 취약하다. 우리는 나쁜 관행을 멈추고, 농업이 환경을 악화시키고 문제를 일의는 악순환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삭스는 특정한 농업 방식이나 작물을 지지하지는 않는다. 그는 식량을 더 많이 재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사람들에겐 좋은 영양분이 필요하며 국가들이 가족 계획과 교육을 통해 인구를 안정시키고 식량 생산의 생태적 영향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삭스는 토양을 보존할 수 있는 무경간 농법, 비료 사용 제한, 삼림 벌채를 막기 위한 농부 대상 수당 지급, 비료 개선, 육류 섭취 줄이기 등을 제안했다.

시스템을 해체해야 하지만, 삭스는 이 모든 문제들에는 검증된 해결책이 있기 때문에 자신은 낙관론자라고 말한다. “우리는 농업 커뮤니티가 지속 가능한 관행을 도입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화학 물질 사용을 줄이고, 작물의 회복력을 강화했다. 재생가능 에너지로 옮기고 지구 온난화 트렌드를 멈출 돌파구도 존재한다.”

삭스는 대중 교육과 개인의 변화가 핵심이라고 본다. “우리는 무엇이 건강한 식단이고 전세계에서 어떻게 생산할 수 있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 우리의 삶에 중대한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 대중의 이해는 정치적 의지를 몰아간다.”

“부유한 국가들에서 긍정적인 경향이 많이 보인다. 식단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올라간다. 영양학자들은 환경적 부담 때문에 우리가 육류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인류의 건강을 개선하는 동시에 생태계를 보존해 줄 것이다.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동물성 단백질에서 식물성 단백질로 식단을 옮겨야 한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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