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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대학의 권력자' 조민기에 대한 폭로가 또 나왔다
ⓒOSEN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조민기에 대한 또 다른 폭로가 나왔다. 이번에는 남학생이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DC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는 ”예술대학의 권력자 조민기를 회상하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의 이름은 ‘청주대연극학과’다.

'예술대학의 권력자' 조민기에 대한 폭로가 또 나왔다
ⓒDCinside

글쓴이는 자신이 청주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한 남학생이라고 소개하며 ”이 글을 쓰는데 상당히 조심스럽다. 혹여나 후배들이 보복이나 신상 털기를 당하거나, 나의 잘못된 발언에 상처를 입을까봐”라며 ”그래서 최대한 사실만을 입각하여 글을 쓰고자 한다”고 밝혔다.

해당 글은 조민기에 대한 여섯 가지 폭로를 담고 있었다. 우선 처음 ‘성추행 의혹’이 터졌을 때 조민기 측이 한 해명에 대해서다. 당시 조민기는 ″언행이 적절치 못해 도의적 차원에서 사퇴를 결심했다”며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으나, 글쓴이는 이에 대해 ”반은 사실이고 반은 거짓이다”라고 전했다.

그의 연기 수업 중에 이런 발언을 했다. “sexy 하지 말고 sex 하라.”이 말 뜻이 무엇일까 연기적으로 꾸미거나 척 하지 말고 진짜로 하라 이건데 왜 그 단어를 사용하여 수업을 진행 했는지 모르겠다.그의 공연 제작 수업은 폭언과 욕설이 있었다.성희롱적 발언 역시 존재했었다.

두 번째 폭로는 ‘성추행 의혹‘이 아니라, ‘교수 조민기‘에 대한 폭로였다. 글쓴이는 ”조민기 교수는 학생들의 수업 준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수업을 들을 가치가 없다’는 말과 함께 나가 버렸다”라며 ”그 수업은 개강한 지 한 달 조금 넘은 수업이었는데 그날로 종강을 했다”고 썼다.

또 글쓴이는 앞선 폭로에서 나온 ‘내여자’가 실제로 존재했다고 밝혔다.

한 학번마다 한두명씩 조민기 교수의 ‘내여자’가 있었다.너 내여자 해라. 말 한마디면 내여자가 되었다. 농담인 줄 알았다. 그저 장난인줄 알았을 거고, ‘내여자’는 무엇을 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정확하게 ‘내여자’는 존재 했었다. 나는 남자였기 때문에 ‘내남자’는 없었으니까.

글쓴이는 ”학과장인 조민기 교수는 스스로를 ‘깡패’라고 말했다”라며 ”누구도 자신을 건드리지 못한다며 확실히 본인을 깡패라고 지칭했다”고 썼다. 조민기가 자신이 가진 권력을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어 ‘오피스텔 호출’도 진짜였으며, 남학생들이 여학생을 대동해서 갔다고 폭로했다. 암묵적인 ‘조민기 교수 매뉴얼‘도 있었다. 거기에는 ‘여학생 혼자 오피스텔에 두지 말 것‘, ‘여학생 호출시 남학생 필히 대동해서 갈 것‘, ‘남학생 그곳에서 술 취하지 말 것’ 등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우리가 그곳에서 그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라며 ”그 정도 입김 가진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한마디라면 좁은 연극판과 영화판에서 배우는 꿈도 못 꾸는 상황이 올 수 있다”라고 여태껏 아무도 조민기의 성추행을 말하지 않은 이유를 말했다.

글쓴이는 글 말미에 ”용기내서 목소리를 내 준 우리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이 일은 절대로 흐지부지 끝나선 안 된다”라며 ”부디 그 더러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날 하루에만 이 글을 포함, 연극·뮤지컬 갤러리에 올라온 ‘조민기 성추행 의혹’ 폭로는 두 건이나 된다. 그러나 조민기는 여전히 내 딸이랑 동갑이니까 친구하라고 했던 애들한테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겠냐”라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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