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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수사당국에 적극 협조하기로 한 트럼프 측근을 만나보라
ⓒLinkedIn

트럼프 측에게 10월 30일 월요일은 바쁜 날이었다. 언론에 가장 많이 보도된 것은 폴 매너포트 전 선거대책본부장이 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다는 소식이었다.

매나포트 기소는 중대한 일이며, 로버트 뮬러 특검의 2016년 러시아 미국 대선 개입 수사에 있어 큰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일단은) 이번 기소에 적용된 혐의들이 트럼프의 선대본부장으로서의 활동과 직접 관련된 것은 아니며, 러시아와의 관련은 지엽적이다.

그러나 30일에 공개된, 트럼프의 외교고문을 지낸 조지 파파도풀로스가 유죄를 인정한 사실은 그와는 차원이 다르다.

매너포트 경우와는 달리, 파파도풀로스의 유죄 인정은 트럼프 선본과 러시아의 공모 혐의 핵심에 닿아있다. 트럼프 측 인사들 중 누가 정확히 러시아와 결탁했는지는 불확실하지만, 트럼프 선본과 러시아가 손을 잡았음이 명확해지는 것이다. 매너포트에 대한 혐의에는 이론이 생길 수 있으나, 파파도풀로스는 유죄를 인정했고 이 건은 입증된 사실로 남는다.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수사당국에 적극 협조하기로 한 트럼프 측근을 만나보라

이번 유죄 인정으로 확실해진 사실은 트럼프 고문인 파파도풀로스가 러시아 측으로부터 러시아 정부는 ‘수천 통의 이메일’ 형태로 힐러리 클린턴에게 ‘흠집’을 낼 것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는 점이다. 파파도풀로스는 여러 차례에 걸쳐 러시아 측을 만나 클린턴의 흠집 정보를 논의했으며, 러시아 측과 트럼프 선본 고위층 사이의 만남을 주선하려고 했다.

기소장의 정보에는 빠진 점이 있다. 예를 들면 기소장에는 파파도풀로스가 러시아 측의 정보를 선본 측 윗선에 이야기했는지, 얼마나 높은 선까지 이야기했는지가 들어있지 않다.

파파도풀로스가 선본 윗선에 러시아 측을 소개하려고 계속 노력했음을 생각하면, 연락이 가지 않았으리라 믿기는 힘들다. 기소장에 그 내용이 빠져있다고 해서 그런 일이 없었으리라 보기는 힘들다. 기소장의 좁은 주제와 관련이 없다고 보아 검사들이 그 정보를 뺐을 수도 있고, 파파도풀로스가 FBI에 거짓말을 했을 수도 있고, 전략적 이유로 뺐을 수도 있다.

유출한 이메일로 2016년 대선에 개입하려 한 러시아와 트럼프 선본의 관련이 얼마나 깊었는지는 몰라도, 그런 관계가 있었음은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다.

여기서 더 많은 이야기들이 나올 것 같다.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수사당국에 적극 협조하기로 한 트럼프 측근을 만나보라

파파도풀로스와 특검의 서면 합의는 ‘0~6개월 간의 투옥’이라는 처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FBI에 대한 거짓말을 중죄로 다루며, 상당한 대가 없이는 투옥 면제를 제시할 것 같지 않다.

파파도풀로스는 7월에 조용히 체포된 이래 특검에 협조해 온 것 같다. 유죄 인정은 그의 처벌이 협력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임을 명확히 한다. 정부는 ‘피고인이 계속 응답하고 정부가 관련이 있다 판단하는 모든 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피고의 정부에 대한 협력 정도에 법원이 관심을 가져줄 것에 동의한다’고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번 유죄 인정은 파파도풀로스의 협력을 장려함과 동시에 다른 증인들에게도 확실한 메시지를 보낸다. 당신이 아는 모든 진실을 털어놓는다면 봐주겠다. 그렇지 않다면 오랫동안 가둬두겠다.

진실을 밝히기에 좋은 상황으로 보인다.

*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에 게재된 Philip Rotner(변호사, 칼럼니스트)의 글 Forget Manafort — The Big News Is The Papadopoulos Plea Deal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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