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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허리케인 어마로 쑥대밭이 된 카리브해 상공을 비행하던 중 재앙에 가까운 허리케인들이 몰아닥치는 와중에 기후변화를 부정한다는 것은 인간이 별로 영리한 종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고 말했다.

“인간은 어리석다.” 교황이 구약성경의 한 구절을 인용해 이렇게 말했다고 뉴욕타임스와 AP는 전했다. “보고 싶어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크럭스 나우의 기자는 조금 다르게 해석했다. “인간은 어리석고 보지 않는 고집쟁이들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에게 : 인간은 어리석다

기후변화 등 몇 가지 이슈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입씨름을 벌였던 교황은 전세계 기후변화 회의론자들에게 과학자에게 가서 물어보라고 권했다.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사람들은 과학자들에게 가서 물어봐야 한다.” 교황이 말했다. 교황은 과학계가 인간의 활동과 현재 위기 사이의 연결 고리를 “명확하고 분명하게” 밝혀왔으며, “누구에게나 크든 작든 도덕적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기후변화는 “농담 거리로 삼을 수 없는 심각한 일”이라고도 했다.

교황의 발언은 콜롬비아에서 로마로 돌아가던 중 나왔다. 크럭스에 의하면 기자들은 교황에게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기 위한 전세계 정치 지도자들의 도덕적 책임에 대해 물었다.

교황은 “역사가 그들의 결정을 판단할 것”이며 인간이 기후변화를 억제하지 못하면 우리는 “무너질 것”이라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에게 : 인간은 어리석다

트럼프와 교황이 5월에 만났을 때, 교황은 자신이 2015년에 주교들에게 보낸 기후변화와 환경에 대한 회칙을 한 부 주었다. ‘찬미를 받으소서(Laudato Si)’라는 제목의 184페이지 짜리 보고서에서 교황은 기후변화가 본질적으로 도덕적, 영적 이슈라 주장하며 기후변화 대처를 거부하는 지역 및 중앙 정부들을 비판했다.

오래 전부터 기후변화는 ‘헛소리’이며 중국이 조작해 낸 사기라고 우겨온 트럼프는 취임 후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한 미국의 조치들을 재빨리 무너뜨렸다. 6월에는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발표했다.

기후 과학자들은 지난 2주 동안 걸프만, 카리브해,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가 기후변화 때문에 더 강력해졌다고 말한다. 그러나 트럼프 정권은 지금은 극단적 기상 상황에 대한 기후변화의 역할을 의논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사람들을 돕는 일, 태풍의 영향에 맞서는 일에 비했을 때, 태풍의 원인과 역할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부적절하다.” 스콧 프루잇 환경보호국장이 지난 주에 허리케인 어마 관련 CNN 인터뷰에서 말했다.

*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의 Pope Francis On Climate Change Denial: ‘Man Is Stupid’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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